'8연속 10세이브 –3' 롯데자이언츠 손승락, 레전드 구대성 넘본다

2017-05-18     이세영 기자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롯데 자이언츠 마무리 투수 손승락이 8년 연속 10세이브에 세이브 3개만을 남겨놓고 있다.

손승락은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에서 11경기 7세이브 평균자책점 2.53을 기록 중이다.

손승락이 올 시즌 10세이브를 기록할 경우, 2010년 처음 두 자릿수 세이브를 달성한 이래 8년 연속 달성이 된다. 이는 현역 선수 최다 연속기록이며, 역대 최다 기록인 구대성(전 한화 이글스)의 9년 연속(1994~2007년, 2001~2005년 해외 진출)에 이은 2번째 기록이다. 한국 프로야구의 좌완 레전드로 꼽히는 구대성의 기록을 넘볼 수 있게 된 것.

2005년 현대 유니콘스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데뷔한 손승락은 2010년부터 마무리 투수 보직을 맡아 같은 해 26세이브로 해당 부문 1위에 올랐다. 이후 2013년과 2014년에도 2년 연속 세이브 부문 1위를 달성해 총 3번의 세이브상을 수상하며 리그 정상급 마무리 투수로 우뚝 섰다.

특히 2013년에는 11경기 만에 10세이브를 선점해 역대 최소경기 신기록을 세웠고, 본인의 한 시즌 최다인 46세이브를 기록한 바 있다.

손승락은 지난 4월 14일 KBO리그 역대 5번째로 200세이브를 돌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