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점Q] 프리스틴 카일라 몸매가 뚱뚱하다고? 오마이걸 진이 '거식증' 얼마나 됐다고

2017-05-24     주한별 기자

[스포츠Q(큐) 주한별 기자] 또다시 걸그룹 몸매 논란이다. 이번에는 대상이 데뷔 두 달이 된 걸그룹 프리스틴의 막내 카일라다.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불거진 카일라의 '몸매 논란'은 이렇다. 카일라가 다소 살이 쪄 보이는 사진이 누리꾼들에 의해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논란이 된 것. 몇몇 누리꾼들은 카일라의 몸매를 향해 '걸그룹에 어울리지 않는다'며 비난했다.

해당 사진의 진위 논란을 접어두더라도 걸그룹들 몸매·외모에 대한 지적은 도를 지나쳤다 싶을 때가 많다.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 한창 '먹성' 좋을 나이에 걸그룹들은 몸매 유지를 위해 극한의 다이어트를 매 활동 때마다 하고 있다. 

걸그룹 '극한직업'이라는 말이 농담이 아니다. 데뷔를 위해 짧게는 몇개월, 길게는 몇년을 연습생 생활에 매진해왔던 걸그룹 멤버들은 데뷔 이후에는 누리꾼들의 '날 선 평가'를 받아야 한다.

혹자는 대중 앞에 서는 스타로서 자기관리는 당연하다고 말할 수 있다. 그러나 악의적인 합성과 왜곡된 사진들을 퍼나르며 몸매를 조롱하고 '논란' 까지 키워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최근에는 다수의 언론마저 '논란 만들기'에 편승한 모양새다.

오마이걸 멤버 진이는 최근 활동을 중단했다. 이유는 진이가 거식증을 앓고 있기 때문이다. 걸그룹 멤버들에게 거식증이 비일비재하다는 이야기도 만연하다.

걸그룹은 무대 위 멋진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지만 10대 청소년들에게 끼치는 영향도 크다. 마른 몸매를 동경하며 걸그룹의 '극한 식단'을 따라 다이어트를 강행하는 청소년들도 부지기수다. 

카일라는 우리 나이로 이제 17살이다. 어린 나이에 데뷔한 걸그룹이 많은 만큼 더이상 걸그룹 멤버들이 누리꾼들의 '논란 만들기'의 희생양이 되지 않기를 바라는 이들 또한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