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시즌 6호 홈런+12G 연속 출루, 텍사스 패배로 빛바랜 활약

2017-05-30     이세영 기자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35)가 12경기 연속 출루와 함께 홈런포까지 터뜨렸지만 팀이 져 아쉬움을 삼켰다.

추신수는 30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의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벌어진 탬파베이 레이스와 2017 메이저리그(MLB) 홈경기에 1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2안타(1홈런) 1볼넷 3타점 2득점 맹활약을 펼쳤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종전 0.248에서 0.255까지 끌어올렸다. 허나 텍사스는 추신수의 활약에도 탬파베이에 8-10으로 졌다.

추신수는 첫 타석부터 자신의 장점을 마음껏 발휘했다.

추신수는 팀이 0-1로 뒤진 1회말 탬파베이 선발 에라스모 라미레스와 풀카운트 접전을 벌인 끝에 볼넷을 골랐다. 이로써 추신수는 지난 13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부터 12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펼치게 됐다. 1루를 밟은 추신수는 노마 마자라의 2루타 때 홈을 밟아 시즌 24번째 득점까지 기록했다.

2회 2루수 직선타, 4회 투수 땅볼로 아웃된 추신수는 6회 적시타를 터뜨렸다.

추신수는 양 팀이 5-5 동점을 이룬 6회말 1사 2, 3루에서 탬파베이 불펜투수 호세 드 레온의 슬라이더를 통타, 투수 키를 넘기는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뽑았다.

홈런은 5번째 타석에서 나왔다.

추신수는 팀이 7-10으로 뒤진 8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호세 드 레온의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우중월 솔로 홈런으로 연결했다.

하지만 텍사스의 추격은 여기까지였다. 8-10으로 패한 텍사스는 시즌 27패(25승)째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