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연 꺾은 라파엘 피지에프, 부상으로 로드FC 100만불 토너먼트 낙마

2017-06-13     이세영 기자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무에타이 챔피언’ 라파엘 피지에프(24‧푸켓탑팀)가 불의의 부상으로 ‘로드 투 아솔’ 16강 본선 출전이 불가능해졌다.

로드FC는 “피지에프가 지난 10일 로드FC 039에서 김승연(28‧FREE)을 꺾고 16강 본선행 티켓을 땄지만 피니시 블로우가 된 어퍼컷으로 오른 손등 골절 부상을 입었다”며 “이에 다음달 7월 15일 열리는 로드FC 라이트급 100만불 토너먼트 ‘로드 투 아솔’ 16강 출전이 불가능해졌다”고 13일 밝혔다.

피지에프는 10일 김승연과 경기 당시 일방적인 공세를 펼치며 쾌승을 거뒀다. 하지만 치명적인 부상을 입어 100만불을 거머쥘 기회를 놓쳤다.

경기 종료 후 피지에프는 응급처치 후 인제대학교 서울백병원으로 호송돼 정밀 검사를 받았고, 검사 결과 수술이 필요한 상황이며 재활까지 최소 6개월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로드FC는 “피지에프에게 한국에서 의료 지원을 권유했으나, 아내와 갓 태어난 아들 곁에서 치료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이어 “현재 피지에프를 대체해 100만불 토너먼트 16강 본선에 출전할 선수는 미정이다. 다각도로 고려해 대체자를 물색 중이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