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챌린지] '송제헌 극장골' 경남FC, 18G 연속 무패 행진

2017-06-24     민기홍 기자

[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송제헌이 대형 사고를 쳤다. 경남FC가 무패 행진을 18경기로 늘렸다.

경남은 24일 김해운동장에서 열린 2017 KEB하나은행 K리그 챌린지 18라운드 홈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터진 송제헌의 동점골로 성남FC와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올 시즌 전적이 12승 6무다. 승점 32의 경남은 아직 한 경기를 덜 치른 2위 부산 아이파크(9승 5무 3패, 승점 32)와 간격을 10점 차로 벌린 선두를 질주했다.

극적이었다. 경남은 후반 14분 황의조에게 헤딩 골을 얻어맞고 끌려갔다. 패배 일보 직전까지 갔지만 후반 막판 교체 투입된 송제헌이 페널티 왼쪽에서 왼발 슛으로 균형을 맞췄다.

성남은 무패 행진을 9경기로 늘린 데 만족해야 했다. 6승 6무 6패(승점 24)로 5위다. J리그 감바 오사카 이적이 확정된 황의조는 고별전 득점으로 성남과 아름답게 작별했다.

수원FC는 부천종합운동장 원정에서 부천FC 1995를 1-0으로 물리쳤다. 전반 42분 브루스가 황재훈의 패스를 받아 터뜨린 골이 결승 득점이 됐다.

수원FC는 5승 8무 5패(승점 23)로 FC안양(6승 4무 7패, 승점 22)을 제치고 6위로 올라섰다. 부천(8승 2무 8패, 승점 26)은 3위는 유지했지만 4위 아산(7승 5무 4패)과 승점이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