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점Q] '파수꾼' 윤시완, 조수지 딸 이어 진세원까지 살해할까

2017-06-28     홍영준 기자

[스포츠Q(큐) 홍영준 기자] 윤시완이 조수지 딸 유나에 이어 이순애의 딸 진세원에게도 접근하며 살해 가능성을 높였다.

27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파수꾼'(연출 손형석 박승우,극본 김수은 박효연)에서는 부모의 배경만 믿고 살해 혐의를 벗은 윤시완(박솔로몬 분)이 순애의 딸 진세원(이지원 분)을 다음 목표로 설정하고 그에게 접근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공경수 어머니 사건을 마무리하던 조수지(이시영 분)는 윤시완이 진세원에게 접근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보게 된다. 이상한 낌새를 느낀 수지는 세원에게 직접 찾아가 시완과 관계에 대해 묻는다. 하지만 세원은 학교에서 '왕따'를 당하는 자신을 유일하게 이해해주는 사람이 바로 윤시완이라며 시완을 두둔한다.

이 모든 상황이 윤시완의 계획이라고 생각한 조수지는 윤시완의 방에 직접 들어가 증거를 찾기로 결심한다. 택배기사로 변장해 신분을 숨긴 수지는 시완의 어머니인 박윤희(전미선 분)의 이름을 대며 가정부의 의심을 뒤로 하고 방에 들어가는 데 성공한다.

수지는 시완의 방을 수색하다가 딸인 유나를 밀어서 떨어뜨리는 모습의 그림을 발견하고 소스라치게 놀란다. 이후 그는 장도한(김영광 분)에게 이 사실을 말하지만 두 사람은 그것만으로는 살인 혐의에 대한 증거가 불충분하다는 것을 안다.

한편, 이날 '파수꾼'에서 의심의 끈을 놓지 않은 가정부는 박윤희에게 전화를 걸고, 이상한 낌새를 차린 윤희는 집으로 달려와 아들의 방으로 향한다. 집에서 빠져나가지 못한 수지는 박윤희와 정면 돌파를 하기로 결심하고 잘 보이는 곳에 유나가 그려진 그림을 놓는다.

집에 급히 돌아온 박윤희는 아들이 그린 그림을 발견하지만 크게 놀란 표정을 짓지 않는다. 숨어 있던 조수지는 박윤희의 표정을 보며 그가 자신의 아들이 살해했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확신한다. 조수지는 박윤희에게 다가가 "당신 아들이 또 사고를 칠 것이다"고 경고한다. 하지만 박윤희는 아들을 무조건적으로 지켜줄 것이라고 말한다.

향후 이어질 내용에서 윤시완은 진세원을 살해할 가능성이 충분해 보인다. 윤시완은 조수지가 자신과 진세원이 가깝게 지내는 모습을 지근거리에서 지켜보고 있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개의치 않는 태도를 보인다. 심지어 그는 '알고 있어도 어쩔 수 없을 것이다. 지난 번에 그랬던 것처럼'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이런 면은 조수지의 반응에 이상함을 느낀 진세원이 윤시완에게 직접 유나를 죽였는지 물어보는 장면에서 두드러진다. 윤시완은 조수지에게 자신이 유나를 죽였다고 한 것과 다르게 진세원에게는 자신이 한 짓이 아니라고 말해 의심을 거두도록 유도한다. 결국 윤시완은 진세원과 더욱 가깝게 지내기 시작하며 시청자들을 경악케 한다.

윤시완의 대담한 태도가 '파수꾼'의 향후 전개를 어떤 방향으로 이끌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