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G 타율 0.407' 박병호, 황재균 맹활약 자극제 됐나

2017-06-30     안호근 기자

[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황재균(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을 보고 자극을 받았을까. 박병호(31)가 빅리그 승격을 향해 힘을 내고 있다.

미네소타 트윈스 산하 트리플A 팀 로체스터 레드윙스에서 뛰고 있는 박병호는 30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버팔로 코카콜라 필드에서 열린 버팔로 바이슨스(토론토 블루제이스 산하)와 2017 마이너리그(MiLB) 방문경기에서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 5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 맹활약했다.

시즌 타율은 종전 0.241에서 0.245(192타수 47안타)로 상승했다.

최근 8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이 기간 박병호의 타율은 0.407(27타수 11안타)에 달한다. 이와 함께 5월 타율 0.197(76타수 15안타)의 부진에서 벗어나 6월 타율을 0.260(100타수 26안타)까지 끌어올렸다.

박병호는 2회초 첫 타석에서 중견수 방면으로 향하는 타구로 3루까지 내달렸다. 시즌 첫 3루타. 후속타자들의 침묵으로 득점은 기록하지 못했다. 4회초 땅볼을 치고도 상대 3루수 실책으로 출루한 박병호는 후속타자들의 연속 안타로 홈을 밟았다.

양 팀이 9회초 박병호에게 기회가 왔다. 4-4로 맞선 2사 1,2루에서 박병호는 결승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로체스터는 5-4로 이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