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오시리아 관광단지 ‘아난티 코브’ 리조트 개장해 부산 가볼만한 곳으로 시선집중!태종대 수국축제는 끝났지만 꽃은 여전히 싱싱

2017-07-03     이두영 기자

[스포츠Q(큐) 이두영 기자] ‘아난티 코브’를 아시나요? 부산 동부 해안에 지난 1일 문을 연 엄청나게 화려한 휴양 시설 이름입니다. 대명콘도, 한화콘도, 리솜 스파캐슬 등을 능가하는 대규모 리조트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위치는 부산광역시 기장군 기장읍. 해동용궁사 부근입니다. 힐튼 부산 호텔, 아난티 펜트하우스(회원제), 프라이빗 레지던스 등이 부산 오시리아 관광단지에 들어섰습니다. 

<힐튼부산 호텔. 아난티 펜트하우스 및 프라이빗레지던스.>

이곳은 앞으로 깨끗한 바다와 동해선 오시리아역을 끼고 있고, 롯데프리미엄아울렛 부산점 등 쇼핑업체가 들어서서 더욱 많은 부산여행객들이 찾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부산의 호텔은 해운대해수욕장에 누리마루APEC하우스, 부산웨스틴조선호텔, 파라다이스부산, 노보텔 앰버서더 호텔, 팔레드시즈, 해운대 그랜드 호텔, 코오롱씨클라우드 호텔 등이 있고, 광안리 해변에는 호텔 아쿠아팰리스 스파&리조트, 누리호텔, 켄트호텔, 호텔썬시티 등이 늘어서 있습니다.

리조트도 해운대와 벡스코(BEXCO) 주변에 몰려 있습니다. 한화리조트 해운대, 해운대 글로리콘도, 켄싱턴리조트, 진산호텔앤리조트 등이 있습니다. 서면역과 부암역 사이에는 부산롯데호텔이 있습니다.

펜션, 게스트하우스, 맛집 등이 해운대·광안리· 서면역 부근에 몰려 있다 보니 부산 1박2일 내지 2박3일 일정 여행을 한다면 이런 곳이 중심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부산 지하철 노선도를 보면, 부산역을 중심으로 서쪽으로는 남포동,자갈치 등을 지나 철새도래지인 을숙도 부근까지 사하구를 관통하고 있고, 동쪽으로는 서면역에서 갈라진 노선이 수영만을 거쳐 해운대, 송정해수욕장 근처까지 뻗어 있습니다.

따라서 지하철역에서 10여분만에 가기 쉬운 여행지가 많습니다. 용두산공원 부산타워,부산항,자갈치시장, 광복동, 깡통시장을 포함한 국제시장, PIFF광장, 부산연안여객터미널과 국제여객터미널, 추억의 영도다리, 보수동 헌책방골목 등. 벽화마을인 부산 감천문화마을은 토성역에서 가장 가깝습니다.

부산관광공사에서는 부산 가볼만한 곳을 코스별로 추천하고 있습니다. 봉수대가 있고 부산전역 야경을 볼 수 있는 황령산,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선정된 광안대교, 상록수가 우거진 해안이 아름다움 동백섬, 해운대해수욕장을 루트A로 추천했습니다.

루트B는 갯바위가 아름다우며 영화 ‘해운대’촬영지인 이기대공원(해파랑길), 황령산,광안리해수욕장, 영화의전당 등입니다.

루트C는 해운대 달맞이고개, 송정 해수욕장, 기장 젖병등대, 대변항을 들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아미산 전망대, 다대포낙조분수, 국제시장, 용두산 부산타워를 루트D로 묶었습니다.

부산깡통시장 야시장 인기가 꽤 높습니다. 그런데 국제시장 주차장 요금이 10분 500원, 1시간이면 3,000원으로 만만찮습니다. 부근의 다른 주차장을 이용하고 약간 걸으면 경비를 아낄 수 있습니다. 용두산 공영 주차장의 경우 10분 300원으로 1시간이면 1,800원에 불과합니다.

해운대에서 여름에 인기가 치솟는 곳이 SEA LIFE(씨라이트) 부산 아쿠아리움입니다. 해운대 해변의 한 중앙에 자리한 이 시설은 신비한 해저생물을 생생하게 볼 수 있는 곳입니다. 이용을 원하면 다양한 할인방법이 있으니 홈페이지 안내를 꼭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이맘때쯤 부산 송도케이블카(송도해상케이블카)를 타면 거북섬 앞의 바다가 아찔하게 보이고, 송도해수욕장과 송도비치호텔 등 해안이 한눈에 들어와 신나는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내처서 남쪽의 암남공원으로 가면 운치 있는 해안산책로가 조성돼 있어서 데이트코스로도 안성맞춤입니다.

한편 최근 부산 태종대 수국축제는 끝났지만 수국은 여전히 다채로운 빛깔을 뽐내고 있으니, 태종대 전만대로 가볼 겸해서 가볼만합니다.

부산 오시리아 관광단지의 아난티 코브 개장으로 부산관광의 중심이 동해쪽으로 확장돼 부산 볼거리가 한층 더 풍부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