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챌린지] 폭우 속 승부사 진창수, 부천 3위 등극의 일등공신

2017-07-09     안호근 기자

[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부천FC가 교체로 투입된 진창수의 결정적인 한 방으로 3위로 도약했다.

부천은 9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전 시티즌과 2017 KEB하나은행 K리그 챌린지(K리그 2부리그) 20라운드 방문경기에서 후반 35분 진창수의 결승골로 1-0으로 이겼다.

9승 3무 8패(승점 30)를 기록한 부천은 아산 무궁화와 승점 동률을 이뤘으나 다득점에서 앞서 3위로 치고 올라섰다. 반면 대전은 3승 4무 12패(승점 13)로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경기 전부터 거센 빗줄기로 인해 양 팀은 적극적으로 공격을 펼치지 못했다. 점유율에서 앞선 부천이 다소 유리하게 경기를 이끌어갔지만 쉽게 골을 만들어내지는 못했다.

0-0으로 맞은 후반에도 흐름은 크게 바뀌지 않았다. 부천은 후반 25분 문기한을 빼고 진창수를 투입했다. 이 승부수가 정확히 적중했다.

진창수는 10분 만에 결과물을 만들어냈다.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대전 골키퍼 전수현이 제대로 걷어내지 못했고 진창수가 오른발 슛으로 빈 골문에 공을 밀어 넣었다.

대전이 반격에 나섰지만 시간은 부족했고 수비에 힘을 실은 부천을 뚫어내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