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Q초점] '멀티히트' 테임즈, 홈런-득점 팀 1위로 전반기 피날레

2017-07-10     이세영 기자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KBO리그에서 메이저리그(MLB)로 역수출(?)된 에릭 테임즈(밀워키 브루어스)가 홈런과 득점 부문에서 팀 1위에 오르며 전반기를 마무리했다.

테임즈는 10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브롱크스의 양키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뉴욕 양키스와 2017 메이저리그(MLB) 방문경기에 2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 5타수 2안타 2득점을 기록했다.

2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간 테임즈는 시즌 타율을 종전 0.245에서 0.248(274타수 68안타)로 끌어올렸다.

테임즈는 1회부터 안타를 치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무사 1루에서 상대 선발 다나카 마사히로와 마주한 테임즈는 3구를 받아쳐 우전 안타로 연결했다. 무사 1, 3루 찬스를 만든 테임즈는 4번 타자 트레비스 쇼의 우중월 스리런 홈런 때 득점에 성공했다.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난 테임즈는 5회 안타 하나를 추가했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다나카의 초구를 받아쳐 좌중간 안타로 연결했다. 다음타자 도밍고 산타나의 안타 때 2루를 밟은 테임즈는 쇼의 중전 안타 때 홈으로 파고들어 이날 두 번째 득점을 기록했다.

이후 두 타석에선 1루 땅볼(6회), 좌익수 뜬공(9회)으로 물러났다. 밀워키는 양키스를 5-3으로 제압하며 전반기를 기분 좋게 마무리했다. 내셔널리그(NL) 중부지구 1위.

전반기를 웃으며 마무리한 이는 또 있었다. 바로 빅리그 복귀 첫 시즌을 보내고 있는 테임즈. 홈런과 득점에서 팀 내 1위에 올랐다.

올해 23홈런을 몰아친 테임즈는 쇼에 4개 앞선 1위에 자리했고, 2번 타자답게 득점도 팀에서 가장 많이 기록했다. 58득점으로 2위 산타나에 4점 앞섰다.

이밖에 타점 3위(43개), 출루율 2위(0.374), 장타율 2위(0.562), OPS 2위(0.936)에 오르며 후반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한국 리그에서 3년간 엄청난 기록을 세웠던 테임즈가 미국에서도 성공 가도를 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