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김윤동 상금 200만원, 타이거즈팬 성원도 기쁜데 [2017 프로야구 올스타전]

2017-07-15     민기홍 기자

[대구=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김윤동(24)이 구자욱(삼성), 이정후(넥센)를 제치고 2017 프로야구 올스타전 퍼펙트 히터로 우뚝 섰다.

KIA(기아) 타이거즈 팬들의 성원을 등에 업고 나눔 올스타로 선정된 것도 기쁜데 그야말로 겹경사가 아닐 수 없다.

김윤동은 1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개최된 2017 타이어뱅크 KBO 올스타전 퍼펙트 히터 이벤트에서 3점으로 정상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김윤동은 팀 동료인 로저 버나디나, 김민식, 최주환(두산), 이정후와 더불어 생애 첫 올스타전 출전의 기쁨을 누린 멤버다. 김진성(NC)을 제치고 ‘별’이 됐다.

김윤동은 우승 상금 200만원을 수령했다.

3할 타자인 구자욱과 이정후가 김윤동에 밀린 것을 비롯 리그에서 내로라하는 교타자 손아섭(롯데)도 한 점도 챙기지 못했다. 최주환(두산), 유강남(LG)도 마찬가지.

김윤동은 중견수 쪽의 과녁을 노리는 전략으로 가장 높은 3점을 챙겼다. 김재윤(kt)과 심창민(삼성) 등 다른 투수도 1점씩을 기록했다. 포수 최재훈(한화)과 같은 스코어다.

퍼펙트 히터는 2017 올스타전에서 처음 개최된 행사다. 선수별로 10개의 공을 쳐서 내야(1점), 외야(2점)에 배치된 과녁 6개를 맞추는 방식으로 승부를 가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