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 스포츠네트 사우스웨스트 방송 카메라기자와 아나운서를 취재하다

미국 스포츠 여행 (27)

2014-11-17     박정근 편집위원

[휴스턴=박정근 호서대 교수(인터내셔널스포츠그룹: ISG 대표이사)] 나는 안식년 기간 중 미국 여행을 다니면서 사람들을 만나게 되면 스포츠 관련 기사거리가 되는지 아닌지를 먼저 생각하게 되었다. 기자처럼 스포츠와 관련해 기사거리가 된다고 판단되면 누구나 접근해서 기사거리를 찾아내려는 습관을 지니게 되었다.

텍사스 레인저스와 휴스턴 애스트로스 경기 첫날(5월 12일 월요일)에도 그라운드에서 경기 전,후에 중계방송 관련 준비와 선수 인터뷰를 하고 있는 카메라 기자와 아나운서가 유독 시야에 자주 들어왔다.

그 이튿날도 카메라 기자와 아나운서가 내 주변에서 왔다 갔다 해서 자연스럽게 추신수 선수 이야기를 하면서 대화를 나누었다. 두 사람 모두 소속은 폭스 스포츠네트 사우스웨스트(Fox Sports Net Southwest)라고 했다.

카메라 기자의 이름은 제프 어윈(Jeff Irwin), 아주 명랑하며 붙임성이 좋아 많은 대화를 나누었다. 그는 2000년부터 현재까지 폭스 스포츠네트 사우스웨스트 카메라 기자(Photographer) 및 편집인(Editor)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엔지니어와 프로듀서이기도 했다.

어윈 기자는 브룩 헤이븐 커뮤니티대학을 졸업한 뒤 남텍사스주립대와 텍사스A&M대에서 무역(라디오와 TV)을 전공했다고 했다.

어윈 기자와 대화를 나눈 뒤 내 노트에 사인을 받았다. 이처럼 미국에 있을 동안 스포츠 관계자들에게 사인(또는사인공)을 받아 기념으로 보관했다.

어윈이 옆에서 방송 준비를 하고 있던 금발의 아나운서를 소개시켜 주었다. 경기시작 전 방송 준비를 하고 경기 후 그날의 최고선수들과 인터뷰를 하는 아나운서였다. 그녀는 전날처럼 이날도 그라운드에서 열심히 취재하고 있었다.

이름은 다나(Dana)라고 했다. 금발의 미인이며 따뜻한 미소를 지닌 야구 아나운서를 취재하는 것도 의미가 있을 것 같아서 사진을 올렸다. 그녀에게도 사인을 받았다.

 

 

 

폭스 스포츠네트 사우스웨스트를 인터넷에서 검색해 보니 회사 이름이 자주 변경됐음을 알 수 있었다. Home Sports Entertainment(1983–1994)로 시작해서, Prime Sports Southwest (1994–1996), Fox Sports Southwest (1996–2000), Fox Sports Net Southwest (2000–2004), FSN Southwest (2004–2008)로 바뀌었다.

폭스 스포츠네트 사우스웨스트는 미국 지역 스포츠 네트워크로 폭스 스포츠 네트웍스의 계열사이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유명기업 '21세기 폭스'사 산하의 폭스 엔트테인먼트 그룹에서 폭스 스포츠네트워크를 운영하고 있다.

방송지역은 텍사스와 루이지애나 전 지역이고, 앨라배마, 아칸소, 플로리다, 미시시피, 뉴멕시코 일부지역에 방송을 내보내고 있다. 텍사스 달라스-포트 워드(Fort Worth)와 휴스턴에 본부를 두고 있다.

폭스 스포츠네트 사우스웨스트는 지역 케이블 텔레비전 권리를 가지고 있다. 프로팀으로는 달라스 매버릭스(NBA), 달라스 스타스(NHL), 텍사스 레인저스(MLB), 샌안토니오 스퍼스(NBA), 샌안토니오 스타스(WNBA), 그리고 대학팀으로는 빅12와 컨퍼런스 USA의 지역을 담당하는 권리를 가지고 있다. 자매 채널로는 폭스 스포츠 뉴올리언스, 폭스 스포츠 오클라호마, KDFW 달라스-포트 워드, KDFI 달라스-포트 워드, KTBC 오스틴이 있다. 웹사이트는 foxsportssouthwest.com이다.

jkpark@hoseo.ed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