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점Q]'미운우리새끼' 김희선 '털털 매력' 최고 미녀는 매력도 넘치네요

2017-08-07     홍영준 기자

[스포츠Q(큐) 홍영준 기자] '미운우리새끼'의 스페셜 진행자로 참여한 김희선이 털털한 매력으로 시청자들에게 한층 가까이 다가섰다.

6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미운우리새끼'(작가 육소영 강승희‧연출 곽승영 최소형)에서는 스페셜 MC로 참여한 김희선의 활약이 돋보였다.

이날 방송된 '미운우리새끼'에서 김희선은 '40대 아줌마'다운 솔직하고 당당한 발언으로 시청자들의 호감을 샀다. 신혼 초 남편을 위해 무려 40가지 가까운 반찬을 만들어 생일을 챙겨줬다는 그는 지금은 케이크 하나로 간소화했다며 생활에 익숙해진 주부의 전형적인 모습을 드러내 관심을 끌었다. 김희선의 말에 김건모의 어머니는 "벌써 남편의 생일에 소홀하면 안된다"고 말했을 정도였지만 오히려 그의 솔직한 매력은 시청자들에게 호감으로 다가왔다.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자연 미인인 김희선은 여전한 미모를 과시하면서도 조심스러운 태도로 좋은 이미지를 유지했다. 이날 신동엽은 특별 진행자로 합류한 김희선을 반기며 그가 전혀 성형을 하지 않았다는 점을 언급했다. 이에 김희선은 주사는 빼라며 너스레를 떨어 겸손하면서도 자연미인으로서 품위를 지키는 태도를 유지했다.

불혹을 넘긴 김희선은 몸무게 공개에도 쿨한 모습을 보였다. 박수홍과 윤정수가 다이어트를 언급하는 과정에서 윤정수의 몸무게가 공개되자 김희선은 자신도 82kg까지 나간 적이 있다며 힘겨웠던 다이어트 과정에 대해 공개했다. 김희선은 임신 후 몸무게에 전혀 신경을 쓰지 않아 80kg이 나갔고 출산 뒤 몸무게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지만 오히려 82kg으로 더 불어 당황했던 기억을 떠올렸다. 이어 자신과 같은 처지에 있는 주부들에게 모유 수유 다이어트를 추천해 남자 진행자들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이어진 모유 이야기에 스튜디오에 어머니들은 확실히 모유 수유가 살을 빼는 데 효과가 있다며 입을 모았고 주제는 모유 수유를 넘어 참젖으로 자연스레 옮겨 갔다. 김희선은 다소 민망할 수 있는 주제에도 진지한 태도로 어머니들과 이야기를 이어 나갔고 심지어 자신의 모유가 너무 많아 젖을 짰을 때 천장에 솟을 정도였다고 말해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김희선은 현재 JTBC '품위있는 그녀'에서 우아진 역으로 멋진 연기를 선보이는 한편 tvN '섬총사'에서는 몸개그를 펼치는 허당끼 가득한 '섬미녀'로 색다른 매력을 드러내고 있다. 하지만 이날 보여준 매력은 두 프로그램에서 봤던 것과 또 다른 모습이었기에 더욱 시선을 끌었다.

적지 않은 시청자들은 이날 나이가 들수록 넘치는 솔직함에 진솔함이 더해진 김희선의 한층 업그레이드 된 매력을 느꼈을 것이다. 과거 도도하고 새침데기 같은 역으로 '넘사벽' 톱스타 이미지가 강했던 김희선은 불혹의 나이가 되어 털털하고 솔직한 매력녀로 시청자들 곁에 한층 더 다가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