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공사, KGC인삼공사 4연패 몰아넣고 2위 도약

니콜·김선영 좌우쌍포, 49점 합작

2014-11-20     이세영 기자

[스포츠Q 이세영 기자] 성남 한국도로공사가 적지에서 역전승을 거두고 3연승을 내달렸다.

도로공사는 20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대전 KGC인삼공사와 경기에서 49점을 합작한 니콜 포셋과 김선영의 활약에 힘입어 세트스코어 3-1(23-25 25-20 25-17 25-14)로 이겼다.

3연승을 내달린 도로공사는 승점 3점을 보태며 단숨에 4위에서 2위로 뛰어올랐다. 1위 IBK기업은행과는 불과 승점 1점차다. 반면 4연패의 늪에 빠진 KGC인삼공사는 2승6패 승점 7점으로 5위에 머물렀다.

화력 싸움에서 도로공사가 KGC인삼공사를 압도했다. 도로공사 외국인 공격수 니콜은 무려 34점(공격성공률 41.42%)을 기록하며 팀 승리의 선봉에 섰다. 김선영은 15점(공격성공률 50%)으로 뒤를 든든하게 받쳤다.

KGC인삼공사는 조이스(26점·공격성공률 34.78%), 백목화(11점·공격성공률 17.94%)가 분전했지만 공격성공률이 저조했다.

1세트는 KGC인삼공사의 승리로 끝났다. KGC인삼공사는 22-22로 맞선 상황에서 백목화의 블로킹과 상대 범실로 24점에 먼저 도달했다. 이어 조이스의 후위공격이 적중한 KGC인삼공사는 1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부터는 도로공사 니콜이 살아나기 시작했다. 세트 중반부터 16-10으로 격차를 벌린 도로공사는 하준임의 블로킹과 니콜의 오픈 득점으로 2세트를 따냈다.

분위기를 가져온 도로공사는 3세트와 4세트에서 비교적 쉽게 경기를 풀어갔다.

3세트에서는 초반부터 8-3으로 앞서나간 도로공사는 니콜과 김선영이 각각 6점과 4점을 뽑아내며 세트를 따냈다.

도로공사는 4세트에서 니콜이 7점, 김미연이 5점을 올리는 활약을 펼치며 여유 있는 승리를 거뒀다. 초반부터 거센 공격으로 16-10까지 도망간 도로공사는 흐름을 내주지 않으며 점수차를 벌렸다.

니콜의 서브 에이스로 20점 고지를 밟은 도로공사는 장소연의 이동 공격에 이어 김선영의 오픈 공격이 득점으로 연결되면서 3연승을 확정지었다.

syl015@sportsq.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