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벨기에·멕시코·브라질 본선행, 나머지 티켓 판도는?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순위]

2017-09-06     민기홍 기자

[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한국이 우즈베키스탄과 비기면서 7번째로 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했다.

현재까지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을 통과한 나라는 아시아의 이란, 한국(이상 A조), 일본, 사우디 아라비아(이상 B조), 유럽의 벨기에, 북중미의 멕시코까지 6개다. 개최국 러시아 포함 7개 나라가 가려진 셈이다.

아시아에서는 A조 3위 시리아와 B조 3위 호주가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승리한 팀은 북중미 4위와 대륙간 플레이오프를 통해 주인공을 가린다. 북중미에서는 코스타리카의 본선행이 유력하며 미국, 온두라스가 3위를 두고 다투고 있다.

아프리카에는 5장이 배정돼 있다. 각 조 1위가 러시아행 티켓을 획득하는데 현재 튀니지, 나이지리아, 코트디부아리, 부르키나 파소, 이집트가 선두를 달리고 있다. 잠비아, 모로코, 세네갈, 우간다 등이 뒤집기를 꿈꾼다.

유럽이 가장 치열하다. 티켓은 총 13장. 조 1위 9개국은 본선에 직행하고 각 조 2위 중 상위 8개국이 플레이오프를 치러 남은 4장을 두고 싸운다. 프랑스, 스위스, 독일, 세르비아, 폴란드, 잉글랜드, 스페인, 크로아티아 등이 조 1위로 순항하고 있다.

각 조 2,3위의 면면도 화려해 끝까지 가봐야 윤곽을 알 수 있는 유럽 최종예선이다. 스웨덴, 네덜란드, 포르투갈, 웨일스, 아일랜드, 이탈리아, 아이슬란드 등 만만찮은 국가들이 역전을 노리고 있다.

남미에는 4.5장이 걸려 있다. 콜롬비아, 우루과이, 페루, 칠레, 아르헨티나가 2~6위로 매 경기 박 터지는 혈전을 벌이고 있다. 4위까지가 브라질과 더불어 본선으로 직행하며 5위가 오세아니아 챔피언 뉴질랜드와 대륙간 플레이오프를 벌인다.

내년 6월 14일(현지시간) 모스크바, 상트페테르부르크, 카잔, 소치, 볼고그라드, 사란스크 사마라, 칼리닌그라드, 니즈니노브고로드 등 11개 도시에서 막을 올리는 러시아 월드컵에는 32개국이 참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