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마당' 배일호 누구? '신토불이' 가수… 트로트와 결별? 메니에르 증후군 뭐길래

2017-09-12     주한별 기자

[스포츠Q(큐) 주한별 기자] '아침마당'에 출연한 가수 배일호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배일호는 전 세대에 친숙한 히트곡 '신토불이'의 가수로 큰 사랑을 받았다.

배일호는 예명으로 그의 본명은 김종원이다. 가수 배호를 좋아해 그의 이름을 따 '배일호'라는 예명을 지었다. 1975년부터 음악 활동을 시작한 그는 1992년 발매한 '신토불이'를 비롯해 '99.9', '장모님' 등 다수의 히트곡을 배출했다.

그런 배일호가 '아침마당'에서 트로트와 작별했다는 사실을 알려 눈길을 끌었다. 배일호는 "최근 그림과 성악을 배우고 있다"며 기존의 음악과는 다른 음악을 하겠다는 포부를 보였다.

이날 방송에서 배일호는 자신의 투병 사실을 알리기도 했다. 2002년에 메니에르 증후군을 앓은 그는 아내의 지극정성과 간병, 그림으로 자신의 마음을 다스렸다고 밝혔다. '메니에르 증후군'은 현기증과 청력저하를 동반한 질병으로 내림프 수종을 주된 병리현상으로 하는 병이다. 

배일호는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과로하고, 짠 음식을 많이 먹어 생겼다"며 "모든게 일그러져보이고 머리가 아팠다"며 병의 고통에 대해 밝히기도 했다.

배일호는 메니에르 증후군을 그림으로 극복했다고 밝혔다. 또한 성악을 배우며 새로운 음악 세계를 접해 이제 트로트와는 작별했다며 팬들에게 아쉬운 소식을 전했다. 이날 방송에서 배일호는 지극한 아내 사랑과 가족 사랑을 언급해 훈훈함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