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일러·이경은 37점' KDB생명, 7경기만에 첫승

하나외환 대파하고 1승6패로 공동 6위 도약

2014-11-23     이세영 기자

[스포츠Q 이세영 기자] 구리 KDB생명이 개막 후 7경기 만에 첫 승의 감격을 맛봤다.

KDB생명은 23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B국민은행 여자프로농구(WKBL) 부천 하나외환과 경기에서 37점을 합작한 테일러와 이경은의 활약에 힘입어 65-53으로 이겼다.

개막 6연패의 늪에서 탈출한 KDB생명은 1승6패로 하나외환과 공동 5위에 올랐다. 하나외환은 4연패 늪에 빠졌다.

KDB생명은 테일러가 19점을 올렸고 이경은이 18점, 신정자가 14점 15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연패 탈출의 주역으로 떠올랐다. 하나외환은 해리스가 13점, 강이슬이 12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연패를 끊기에는 역부족이었다.

1쿼터를 21-17로 앞선 채 마친 KDB생명은 2쿼터와 3쿼터에서 격차를 벌리며 승기를 잡았다.

2쿼터에서는 신정자와 이경은의 연속 득점이 불을 뿜었고 테일러도 2점슛을 넣으며 뒤를 받쳤다. KDB생명은 33-19까지 달아나며 전반을 마쳤다.

10점차 이상으로 도망간 KDB생명은 3쿼터에서 3점슛을 연거푸 적중시키며 하나외환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35-21에서 최원선이 3점슛을 넣은 KDB생명은 한채진이 또 한 번 3점포를 터뜨리며 20점차 이상 달아났다.

하나외환은 4쿼터 들어 정선화와 해리스, 김정은이 추격을 펼쳤지만 이미 크게 벌어진 격차를 줄이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결국 경기는 KDB생명의 완승으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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