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탐구Q] 월화드라마 '사랑의 온도' 서현진, 믿고 보는 배우? '또 오해영' 인기 넘어설 수 있을까

2017-09-19     이희영 기자

[스포츠Q(큐) 이희영 기자] 배우 서현진이 새 월화드라마 ‘사랑의 온도’에 출연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또 오해영’에 이어 ‘사랑의 온도’까지 새로운 연기를 선보이는 데 성공할 수 있을까?

지난 18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사랑의 온도’(극본 하명희·연출 남건)에서 서현진은 대기업을 퇴사하고 꿈을 이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29살의 작가 지망생 이현수로 등장하고 있다. 동시에 작가가 된 34살의 이현수로도 출연하고 있다.

앞서 서현진은 케이블 채널 tvN의 드라마 ‘또 오해영’에서 오해영을 맡아 시청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서현진은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어떤 위기가 찾아와도 밝고 유쾌한 성격을 연기하며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이번 ‘사랑의 온도’에서도 서현진은 명랑하고 열정적인 인물을 그려내고 있다. 일부 시청자들은 ‘또 오해영’에서 서현진이 보여줬던 캐릭터와 비슷하다는 반응을 나타냈다. 과연 서현진은 이를 극복할 수 있을까?

배우들은 드라마를 통해 이미지 변신을 한다. 새로운 작품을 만나 그동안 보여주지 않았던 캐릭터를 선보이며 연기의 스펙트럼을 넓히는 것이다. 이는 다소 낯설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연기력을 기반으로 한 변신은 시청자들에게 호평을 얻기 마련이다.

하지만 어떤 배우들은 전에 선보였던 것과 다르지 않은 역할을 맡아 기존의 이미지를 유지하기도 한다. 만약 ‘사랑의 온도’에서 서현진이 계속해서 ‘또 오해영’ 속 인물과 비슷한 느낌을 준다면 기존의 이미지에서는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사랑의 온도’에서 서현진은 작가 지망생 때 온정선(양세종 분)을 처음 만나 사랑에 빠졌던 모습과 작가로서 성공을 거둔 뒤 양세종과 재회하는 모습 두 가지를 보여줬다. 앞으로 서현진은 양세종과 다시 만나게 된 다음의 이야기를 보여줄 것으로 전망된다.

안정적인 연기력을 바탕으로 ‘믿고 보는 배우’ 수식어를 가지고 있는 서현진으로 인해 ‘사랑의 온도’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과연 ‘또 오해영’을 넘는 인기를 얻을 수 있을지 서현진의 활약에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