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쇼, MLB 10년만에 첫 만루포 허용…김현수는 결장

2017-09-19     이세영 기자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LA 다저스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가 빅리그 커리어 첫 만루 홈런을 허용했다.

커쇼는 19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벌어진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2017 메이저리그(MLB) 방문경기에서 선발 등판, 6이닝 동안 4피안타(1피홈런) 6탈삼진 2볼넷 4실점을 기록했다.

다저스가 필라델피아에 3-4로 져 커쇼는 시즌 4패(17승)째를 당했다. MLB 전체 다승 단독 선두로 올라설 기회를 놓쳤다. 평균자책점은 2.26으로 올라갔다.

이날 5회까지 잘 던진 커쇼는 6회말 홈런 한 방을 맞고 고개를 숙였다. 팀이 2-0으로 앞선 6회 마운드에 오른 커쇼는 2사 만루에서 애런 알테르에게 좌월 만루 홈런을 허용했다. 2008년 빅리그 커리어를 시작한 이후 처음으로 맞은 만루포.

다저스는 2-4로 뒤진 9회초 커티스 그랜더슨의 우월 솔로 홈런으로 1점을 만회했지만 끝내 전세를 뒤집지는 못했다.

2연패를 당한 다저스는 시즌 54패(96승)째를 기록했다.

필라델피아 외야수 김현수는 이날 경기 내내 벤치를 지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