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순위] '아이 캔 스피크' 개봉 첫날 관객수 기대… '살인자의 기억법' 독주 막는다, '이웃집 스타'·'잃어버린 도시Z'는 부진?

2017-09-21     주한별 기자

[스포츠Q(큐) 주한별 기자] 개봉 전 언론/배급 시사회의 호평 일색 후기로 기대를 모았던 영화 '아이 캔 스피크'의 예매 순위가 심상치 않다. 개봉 첫날 관객수가 준수한 성적을 거두며 벌써 3주 째 독주 중이던 '살인자의 기억법'을 막을까?

21일 영화진흥 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아이 캔 스피크'는 예매율 20%로 예매 2위에 올랐다. 예매 1위는 배우들의 내한과 전작의 인기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킹스맨2 골든 서클'이다.

그동안 꾸준히 박스오피스 1위와 영화 예매 순위 1위를 차지하던 '살인자의 기억법'은 새 영화의 개봉으로 흥행 질주가 주춤할 예정이다. '살인자의 기억법'은 지난 6일 개봉 이후 새 영화 개봉에도 높은 흥행 스코어를 이어왔다.

'아이 캔 스피크'와 같은 날인 21일 개봉한 영화 '이웃집 스타'와 '잃어버린 도시Z'는 기대 이하의 예매 성적을 거두고 있다. '잃어버린 도시Z'는 오후 10시 기준 예매순위 11위에 간신히 이름을 올렸다. '이웃집 스타'는 28위다.

물론 아직 당일 오전이고 예매 순위가 흥행의 절대적인 지표를 상징하는 것은 아닌 만큼 단순히 흥행 스코어와 비교할 수 없다. 그러나 영화 예매율은 해당 영화에 대한 영화 팬들의 기대감을 나타내는 지표인 만큼 '이웃집 스타'와 '잃어버린 도시Z'의 낮은 예매율은 아쉬움을 자아내고 있다.

'이웃집 스타'와 '잃어버린 도시 Z'는 '살인자의 기억법' 뿐만 아니라 '베이비 드라이버', 개봉일이 한참 남은 '남한산성'에도 밀리는 모습이다.

영화 '살인자의 기억법'의 독주를 새롭게 개봉한 영화 '아이 캔 스피크'가 막을 수 있을까? 새로운 기대작의 개봉에 영화 팬들의 시선이 박스오피스 순위로 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