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Q현장] '2017렛츠락페스티벌' 대한민국 대표 뮤직페스티벌은 이런 것 '음악다양성+관객편의' 두마리 토끼 잡았다

2017-09-25     박영웅 기자

[스포츠Q(큐) 박영웅 기자] '2017 렛츠락페스티벌'이 하반기 최고의 뮤직페스티벌 중 하나라는 명성에 걸맞는 무대와 관객동원력을 보여주며 마무리됐다.

'렛츠락페스티벌'은 지난 23일부터 24일까지 서울 마포구 상암동 난지 한강공원에서 양일간 개최됐다. 역대 최고급 라인업을 갖췄다는 점에서 시작 전부터 많은 음악팬들에게 관심이 쏠렸다.

국내 가요계와 밴드신을 대표하는 이승환과 YB를 시작으로 넬, 어반자카파, 노브레인, 검정치마, 10cm, 장미여관, 자이언티, 글렌체크, 칵스, 디에이드, 백예린, 데이식스, 잔나비, 볼빨간사춘기, 소심한오빠들, 오추프로젝트, 성진환, 크라잉넛, 짙은, 신현희와김루트, 쏜애플, 전기뱀장어 등 다양한 장르의 뮤지션 58개 팀이 이번 '렛츠락페스티벌'의 무대를 빛나게 했다.

특히 이번 '렛츠락페스티벌'은 가요 적인 성향이 강한 러브스테이지와 강렬한 밴드 중심으로 꾸며진 피스스테이지 외에도 신인 뮤지션들의 음악을 들을 수 있는 유스스테이지가 운영되면서 음악의 다양성이란 측면에서 박수받을 만했다.

'2017 렛츠락페스티벌'이 또 하나 칭찬 받을 만 했던 부분은 관객들을 위한 편의시설 확충과 안전확보였다. 매년 규모가 확장된 렛츠락 페스티벌은 올해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졌다.

무대가 세계나 운영됐던 만큼 과연 렛츠락페스티벌 조직위원회가 완벽하게 관객들을 관리할 수 있을까에 대해 의문도 있었다. 하지만 기우였다. 관객들이 공연장에 들어오는 순간부터 이동 루트까지 수백 명에 달하는 조직위 인원들과 경호 팀들은 안전을 위해 움직였고 누구나 손쉽게 공연장을 찾을 수 있도록 각종 편의 서비스가 제공됐다.

특히 주말 한강 난지공원의 주차난에 대한 대책으로 원드컵 경기장에서 공연장까지 수시로 운행된 셔틀버스는 가장 칭찬받을 만한 서비스 중 하나였다.

이처럼 11년 차를 맞은 '2017 렛츠락페스티벌'은 훌륭한 부대시설과 음악적 다양성을 갖춘 스테이지 구성, 가요, 인디신을 망라한 국내 최고 수준의 게스트까지 명실상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뮤직페스티벌임을 스스로 증명해 보였다.

내년에도 '렛츠락페스티벌'은 최고의 뮤지션들과 더 나은 편의 시설을 늘려가며 국내 최고의 가을 페스티벌로 자리를 더욱더 확실하게 잡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더 많은 인디신, 가요계의 소식은 스폐셜 연재기사 '인디레이블탐방' 이외에도 박영웅 기자의 '밴드포커스', '밴드신SQ현장', '가요포커스', '가요초점'Q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박영웅 밴드전문 기자의 개인 이메일은 dxhero@hanmail.net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