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근 4쿼터 맹폭' KGC인삼공사, 공동 6위 점프

양희종, 3점슛 4방 포함 15점 알토란 활약

2014-11-25     이세영 기자

[스포츠Q 이세영 기자] 오세근이 4쿼터에만 10점을 넣는 활약을 펼친 가운데 안양 KGC인삼공사가 원주 동부를 대파하고 공동 6위로 뛰어올랐다.

KGC인삼공사는 25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동부와 경기에서 84-69로 이겼다.

7승11패를 기록한 KGC인삼공사는 부산 KT, 창원 LG와 함께 공동 6위에 올랐다. 2연패 늪에 빠진 동부는 12승6패로 단독 3위에서 공동 3위로 내려앉았다.

KGC인삼공사의 주전 센터 오세근의 활약이 빛났다. 이날 16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한 오세근은 4쿼터에만 10점을 넣는 집중력을 보이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양희종도 3점슛 4개 포함 15점을 쓸어 담으며 뒤를 받쳤다. 그는 3점슛 적중률 67%의 높은 순도를 자랑했다.

KGC인삼공사는 1쿼터에 터진 양희종의 3점포 세 방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2쿼터에도 최현민과 전성현의 외곽포로 상승세를 이어간 KGC인삼공사는 39-35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3쿼터에서도 4점의 격차를 더 벌린 KGC인삼공사는 4쿼터 오세근의 맹활약에 활짝 웃었다.

오세근은 66-53으로 앞서 있던 4쿼터 초반 연속 6득점을 올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두 차례 가로채기도 돋보였다.

오세근의 활약에 상승세를 탄 KGC인삼공사는 이후 박찬희와 C.J. 레슬리가 점수를 보태며 격차를 더욱 벌렸다. 패배를 직감한 동부는 주전들을 대거 빼며 백기를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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