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러시아] 김영권-이청용 윙백, J리거 황의조-김승규 출격

2017-10-07     민기홍 기자

[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김영권(광저우 에버그란데), 이청용(크리스탈 팰리스)이 윙백으로, 권경원(톈진)과 김주영(허베이)이 장현수(FC도쿄)와 더불어 중앙 수비수로 출격한다.

최전방 공격수는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가 아니라 황의조(감바 오사카)다. 

신태용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은 잠시 후인 7일 밤 11시(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VEB 아레나에서 열리는 러시아와 평가전에 그간 볼 수 없던 라인업을 내놓았다.

순위 싸움으로 치열한 K리그 클래식 구단을 배려, 23인 전원을 해외파로만 구성하는 바람에 내린 불가피한 결정. 신태용 감독은 3-4-3 전술로 러시아를 상대한다.

포백 전술에서 센터백을 맡았던 김영권이 왼쪽 윙백으로 나서는 게 가장 눈에 띈다. 오른쪽 윙백은 실전 감각이 무뎌져 이름값을 못하고 있는 프리미어리거 이청용이다.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과 정우영(충칭)이 중원을 책임진다. 무릎 부상을 딛고 돌아와 주장 완장을 찬 기성용(스완지 시티)은 일단 벤치에서 대기한다. 

유럽파 손흥민(토트넘 홋스퍼)과 권창훈(디종)이 좌우 톱으로 스트라이커 황의조를 지원 사격한다. 수문장은 김승규(빗셀 고베)다. J리거가 맨 앞과 뒤를 책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