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소현 동메달, 프리-총점 최고점 경신 "평창 목표 최선" [아이스스타 피겨]

2017-10-28     민기홍 기자

[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안소현(16·신목고)이 챌린저 시리즈 대회에서 값진 메달을 획득했다.

안소현은 28일(한국시간) 벨라루스 민스크에서 열린 2017 국제빙상경기연맹(ISU) CS 민스크 아레나 아이스스타 피겨스케이팅 대회 여자 싱글에서 쇼트프로그램 60.75점, 프리스케이팅 108.47점 등 총점 169.22점을 받아 동메달을 획득했다.

더블 플립에서 롱 에지 판정을 받았고 트리플 러츠와 트리플 살코 점프에서 회전수 부족으로 감점을 받은 게 아쉬움으로 남았다. 콤비네이션 점프, 스핀, 스텝 시퀀스 등은 무리 없이 소화했다.

안소현은 소속사 올댓스포츠를 통해 “그동안 국제대회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해 아쉬웠는데 올림픽 시즌에 정말 열심히 훈련하고 있는 만큼 이번 대회 성적이 나온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대회는 메달도 따고 개인 최고점도 달성했다. 목표로 삼은 세계선수권대회 기술점도 획득해 뜻깊다”며 “올림픽 선발전이 남아있는 만큼 조금씩 더 성장해 평창 올림픽 출전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안소현의 종전 개인 최고점은 2015년 스페인에서 열린 주니어 그랑프리 6차 대회에서 기록한 153.46점이다. 당시 97.74점으로 프리스케이팅 최고점도 세웠다. 프리와 총점 모두 한 단계 업그레이드했다.

엘리자벳 투르신바에바(카자흐스탄, 187.57점)이 금메달, 세라피마 사하노비치(러시아, 174.49점)가 은메달을 획득했다. 김하늘(평촌중)은 153.50점을 받아 7위에 자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