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크리스탈 팰리스·QPR 모두 잡을 것"

영국 매체와 인터뷰서 "홈팬들 기대에 부응하는 활약 펼치겠다" 다짐

2014-11-29     이세영 기자

[스포츠Q 이세영 기자] 기성용(25·스완지 시티)이 홈 2연전을 모두 잡겠다는 의지를 불태웠다.

기성용의 소속팀 스완지 시티는 30일(한국시간) 영국 웨일즈 스완지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2014~201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3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와 경기를 치른다.

스완지 시티는 이 경기 후 12월 3일 퀸즈 파크 레인저스(QPR)와 홈경기도 예정돼 있다. 승점 18점으로 리그 7위에 처져 있는 스완지 시티는 이 두 경기를 잡으면 상위권 도약도 가능하다.

팀에서 공수 연결고리로 맹활약 중인 기성용은 29일 웨일즈 온라인을 통해 두 경기를 앞둔 각오를 밝혔다.

기성용은 “다음 두 경기는 올시즌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 우리에게 아주 중요한 일정이다”며 “두 경기 모두 홈경기이기 때문에 홈 팬들의 기대에 걸맞은 활약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팬들은 우리가 경기를 할 때마다 엄청난 기운을 일으킨다. 그것은 우리가 좋은 경기를 할 수 있고 또 이길 수 있는 원동력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현재 크리스탈 팰리스는 리그 15위, QPR은 리그 20위에 머물러 있지만 EPL에 만만한 팀은 없다.

기성용은 “두 팀을 모두 이길 수 있지만 크리스탈 팰리스와 QPR은 위험한 팀”이라며 “EPL에서는 순위에 상관없이 매 경기가 힘들다. 그럼에도 우리는 이 두 팀을 모두 이겨야 한다. 그것이 우리가 갖고 있는 부담감이다”고 털어놨다.

syl015@sportsq.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