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의 밤' 김무열X강하늘의 투톱 영화? '청년경찰' 흥행 이을까

[스포츠Q(큐) 주한별 기자] 충무로에서 주목받는 두 남자배우, 김무열과 강하늘이 뭉친 '기억의 밤'이 포스터 공개만으로도 화제다. 

'기억의 밤'은 새 집으로 이사온 날 서로가 서로를 의심하는 형제의 이야기를 다룬 미스터리 스릴러 작품이다. 미스터리 장르물의 대가로 인정받아온 장항준 감독과 연기파 배우 김무열, 충무로의 블루칩 강하늘이 뭉쳤다.

특히 '기억의 밤'에서 가장 주목 받는 것은 강하늘이다. 강하늘은 2017년 상반기 '청년경찰'로 남성 버디물의 새로운 흥행을 알린 바 있다. 강하늘이 '청년경찰'에서 유쾌한 경찰지망생으로 박서준과 호흡을 맞췄다면 이번에는 연극적인 분위기의 영화 '기억의 밤'에서 김무열과 호흡을 맞춘다.

'기억의 밤'은 이미 공개된 예고편과 포스터를 통해 특유의 미스터리한 분위기를 영화 팬들에게 어필했다. 영화 내 소품과 비주얼, 미장센 역시 영화보다는 연극적인 이미지를 주며 기대를 모으고 있는 상황이다. 넓은 공간이 아닌 '집'이라는 좁은 공간에서 펼쳐지는 사건들은 영화 내 긴장감을 높인다.

정말 형제 같인 '닮은 꼴' 비주얼을 선보이는 강하늘과 김무열의 비주얼도 주목을 모은다. 두 배우는 그동안 때로는 순박하게, 때로는 의미심장한 역을 맡으며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최근 한국 영화는 비슷비슷한 범죄, 형사물만 쏟아지고 있다는 지적이 있다. '기억의 밤'이 미스터리 장르 영화로 영화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까? 비주얼부터 배우들의 연기, 장항준 감독의 연출력까지 주목받고 있는 영화 '기억의 밤'은 오는 11월 29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