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의 밤', 김무열X강하늘의 '형제 미스터리'… 영화 '장화홍련' 생각나는 이유?

2017-11-18     주한별 기자

[스포츠Q(큐) 주한별 기자] 영화 '기억의 밤'이 장항준 감독의 9년만의 복귀작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미 제작보고회 당시부터 관심을 모은 '기억의 밤'은 진실과 기억에 혼란이 생기며 벌어지는 미스터리를 다룬 영화다.

'동주', '청년경찰'로 충무로의 블루칩으로 떠오른 강하늘과 연극무대와 스크린에서 활약해온 김무열이 이번에는 '달콤살벌'한 형제로 뭉쳐 인상적인 미스터리 장르를 관객들에게 보여준다.

 

 

형제, 기억의 혼란, 미스터리한 음모 등 새로운 '집'을 둘러싼 사건들은 영화 '장화홍련'을 떠오르게 한다. 김지운 감독의 출세작인 영화 '장화홍련'은 집과 가족을 둘러싼 미스터리, 그리고 기억의 혼란을 다룬 작품이다.

'기억의 밤'은 1997년 IMF 당시를 배경으로 한다. 당시의 비극적 사회분위기는 '기억의 밤'에도 묻어나며 단순한 미스터리가 아닌 한국적인 시대배경을 바탕으로 한 '웰메이드' 미스터리로 주목받고 있다. 영화의 비주얼 역시 주목받을 만 하다. 한정된 공간인 '집'에서 펼쳐지는 숨막히는 장면들은 관객을 더욱 극으로 몰입시키며 스릴러 장르의 재미를 더해준다.

과연 '기억의 밤'이 말하고자 하는 진짜 '진실'은 무엇일까? 기억의 혼란으로 캐릭터 중 누구도 믿지 못하는 영화 '기억의 밤'은 예고편 만으로 영화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며 주목받고 있다.

독특한 상상력과 연출력이 빛나는 영화 '기억의 밤'은 오는 11월 29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