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구호' 후라, CMS 꺾고 LG배 한국여자야구대회 챔피언

2017-11-20     민기홍 기자

[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후라가 CMS를 누르고 LG배 한국여자야구대회 챔피언에 올랐다.

후라는 19일 이천 LG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제5회 LG배 한국여자야구대회 챔프리그(1부) 결승전에서 CMS를 13-3으로 대파하고 우승컵을 들었다.

이종구 후라 감독은 “국내 최고 권위의 LG배 한국여자야구대회에서 우승하게 돼 기쁘다”며 “여자야구 발전에 힘써준 LG전자와 한국여자야구연맹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퓨처리그(2부) 결승전에서는 플레이볼이 레이커스를 18-8로 누르고 정상을 차지했다.

지난달 28일 개막한 이번 대회에는 역대 국내 여자야구대회 가운데 가장 큰 규모로 치러졌다. 42개 팀 900여 명이 참가해 자웅을 겨뤘다.

LG전자는 우승팀에게 도자기로 만든 트로피와 상금을 전달하고 대회 최우수선수(MVP)를 비롯한 포지션별 올스타에게 LG전자 제품을 증정했다.

이충학 LG전자 지원부문장 부사장은 “대회기간 동안 선수들이 보여준 투지와 열정에 큰 감동을 받았다”며 “여자야구가 계속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LG는 한국여자야구대회 말고도 2014 LG컵 국제여자야구대회 신설, 2016 세계여자야구월드컵 후원, 2017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 대표팀 후원 등 야구에 지갑을 열고 있다.

LG그룹의 노력 덕분에 한국여자야구연맹 등록 팀과 선수는 2007년 19개, 295명에서 2017년 47개 960명으로 대폭 증가했다고 연맹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