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타스+커리 43점' KB스타즈 2연승, 우리은행과 공동 선두 [WKBL]

2017-12-16     이세영 기자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청주 KB스타즈가 43점을 합작한 외국인 선수 듀오의 활약으로 공동 선두에 복귀했다.

KB스타즈는 15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용인 삼성생명과 2017~2018 신한은행 여자프로농구 원정경기에서 79-60으로 이겼다.

이로써 2연승을 달린 KB스타즈는 11승 3패로 아산 우리은행과 공동 선두에 올랐다. 삼성생명은 6승 9패로 4위를 유지했다.

 

 

다미리스 단타스와 박지수 더블 포스트가 골밑을 단단히 지킨 가운데, 모니크 커리의 가공할 득점포까지 가세하며 KB스타즈가 낙승을 챙겼다.

단타스는 필드골 8개를 던져 7개를, 자유투는 9개를 모두 넣는 등 순도 높은 공격으로 양 팀 최다인 23점과 함께 8리바운드 뽑아냈다.

커리는 20분의 짧은 출전시간에도 20점을 폭발, 공격 본능을 발휘하며 단타스와 함께 공격을 주도했다.

토종 센터 박지수도 득점은 4점에 불과했지만 공격 리바운드 4개 등 15리바운드와 5어시스트 3블록슛 2스틸로 살림꾼 역할을 다했다.

반면 삼성생명은 엘리사 토마스가 전반 3점에 묶이는 등 5점을 넣는 데 그치며 힘든 경기를 펼칠 수밖에 없었다. 박하나(17점)를 제외하고 모두 한 자리 득점에 머물며 대패를 떠안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