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야구여신' 윤태진 아나운서 근황은? 정인영 결혼식 부케 받아

2018-01-03     이세영 기자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지난달 초 스토킹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호소했던 윤태진 아나운서가 한 달여 만에 근황을 공개했다.

윤태진 아나운서는 지난 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모든 것이 언니다웠던 공간. 언니 뒷모습을 보고 있는데 지난 6년이 마구 떠올랐다. 따로 또 같이 즐겁고 힘든 시기를 지나며 결말은 해피엔딩이길 언제나 바랐는데 기쁘다. 언니가 행복해져서. 참 마음이 특별했던 한 해의 끝자락. 유난히 낙차 큰 커브로 떨어진 내 동기의 부케를 받아 영광이었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 여러 장을 게재했다.

 

 

윤태진 아나운서는 지난달 29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정인영 아나운서의 결혼식에 참가, 부케를 받았다. 그는 “부케를 마일리지처럼 쌓고 있는 부케녀”라며 자신의 신세를 한탄(?)했지만 사진 속 표정은 밝았다. 이에 누리꾼들은 “여전히 아름답다”, “표정이 밝아 다행이다”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있다.

지난달 초 윤태진 아나운서는 자신의 SNS에 스토커로부터 온 DM(다이렉트 메시지)을 공개했다. 장문의 글을 통해 주변 사람들과 자신의 심적 고통을 언급한 윤태진은 “이건 저에게 정말 공포다. 제발 그냥 그만해주세요. 부탁드립니다”라고 했다.

불안한 심리상태를 유지한 채 활동을 이어간 윤태진 아나운서는 이후 고정 출연 중인 SBS ‘배성재의 텐’의 ‘아재판독기’ 코너에서 “걱정시켜 드려서 죄송하다”며 팬들을 안심시켰다.

그는 2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걱정해주시고 아껴주신 덕분에 올해도 무사히 잘 보냈습니다. 2018년은 보답하며 살게요”라는 글을 남기며 팬들에게 새해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윤태진 아나운서는 2011년부터 2015년까지 KBS N 스포츠 아나운서로 활동하며 ‘야구여신’으로 불렸다. 프로야구 현장을 활발하게 누비며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2015년 10월 퇴사 후에는 예능 및 교양, 라디오 방송인으로 활동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최근에는 프로젝트 앨범 ‘바이먼슬리 2017’에 보컬로 참여하는 등 팔색조 매력을 뽐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