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서희, "저를 캐릭터 아닌 사람으로 봐주시길 바란다"… 악플·루머 자제 요구

2018-01-18     이은혜 기자

[스포츠Q(큐) 이은혜 기자] 한서희가 루머와 악플에 대한 자제를 요청하고 나섰다.

18일 오전 한서희는 자신의 SNS를 통해 처방 받은 약 사진을 공개했다. 이와 동시에 한서희는 "작년부터 정신과를 다녔는데 그 후로 괜찮아진 것 같아서 한동안 안 갔었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항상 남의 눈치만 보며 센척, 괜찮은 척만 해오다가 정작 내 자신을 돌보지못했던 것 같았다"라며 "이번 일로 너무 힘들어서 어제 병원에 다녀왔더니 의사선생님께서 공황장애와 우울증이라고 하시더라구요"라고 밝혔다.

 

 

한서희는 "저를 캐릭터로 봐주시지 마시고 그냥 사람으로 봐주시길 바랍니다.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죄송합니다"라는 말을 남겼다. 이 게시글에 한서희는 댓글 등록을 비활성화 시켜 놓아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후 한서희는 지인과 함께 나눴던 메시지를 공개하기도 했다. 한서희는 이 메시지를 공개하며 자신의 잘못으로 논란이 된 적이 있고 그 부분에 대해서는 반성하고 있다는 말을 남겼다.

공개된 메시지 속 한서희는 "사람들은 내가 자기들이 원하는 이상적인 페미(니스트)가 되주길 바랐던 거다", "예쁘고, 금수저, 사이다스러운 발언만 해주길 원한다", "자기들이 생각하는 이상적인 페미에서 벗어나면 득달같이 욕한다", "난 바라는 거 크지 않아, 날 그냥 사람으로 봐줬으면 좋겠어" 등 심경을 담은 발언을 이어가고 있었다.

이외에도 한서희는 다음카페 여성시대를 직접적으로 언급하며 "한서희가 스폰 받는다, 한서희 집은 타 연예인이 해준거다, 카드사 심사 때문에 실제 판매 옷들이 아닌 임의로 올려 놓은 옷들을 가지고 루머 만드는 부분에 대해 이야기한 것"이라며 '저격'이 아니라고 주장하기며 말도 안되는 루머와 악플에 대한 자제를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