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효원 빛바랜 분전, 카타르 벽 높았다 [아시아핸드볼선수권]

2018-01-26     민기홍 기자

[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6년 만에 아시아 정상을 노렸던 한국 남자 핸드볼 대표팀이 중동 바람에 당했다.

조영신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은 26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카타르와 제18회 아시아남자핸드볼선수권대회 4강전에서 21-32로 완패했다.

우월한 피지컬의 카타르를 전반부터 넘지 못했다. 설상가상 후반에는 카타르 골키퍼 선방에 가로막혀 고전했다. 엄효원(인천도시공사)의 분전(6골)은 빛이 바랬다.
 


한국은 2012년 제15회 대회에서 정상에 오른 이후 16회 5위, 17회 6위로 부진했다. 이번에는 안방 대회라 목표를 우승으로 삼았으나 탈아시아권인 카타르의 높은 벽을 절감했다.

한국은 하루 휴식 후 사우디아라비아와 3·4위전을 치른다.

‘조영신호’는 상위 4개국에 주어지는 새해 세계선수권 티켓은 이미 확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