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승석, '레프트 첫 5000수비' 대업…대한항공 3연승-2위 추격 [프로배구]

2018-02-02     이세영 기자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곽승석이 아웃사이드 히터(레프트) 최초로 5000수비의 대업을 이루며 인천 대한항공의 3연승을 이끌었다.

곽승석은 1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안산 OK저축은행과 2017~2018 도드람 V리그 남자부 원정경기에서 5000수비(서브 리시브+디그)를 달성했다.

이날 수비 15개를 성공한 그는 개인 통산 5000개(5012개)를 돌파했다. V리그 역대 6번째로 대기록을 썼다.

 

 

허나 레프트로는 처음이다.

곽승석에 앞서 5000수비를 달성한 선수는 모두 수비 전문 요원인 리베로였다. 여오현(천안 현대캐피탈), 최부식(은퇴), 곽동혁(의정부 KB손해보험), 이강주(OK저축은행), 부용찬(대전 삼성화재)이 대기록을 쓴 바 있다.

경기 후 곽승석은 5000수비를 달성한 것에 따른 기준기록상을 수상했다.

곽승석의 활약 속에 대한항공은 적지에서 활짝 웃었다. 외국인 선수 밋차 가스파리니가 22득점으로 맹위를 떨쳤고, 정지석(13득점)과 곽승석(10득점)도 두 자릿수 점수를 뽑으며 뒤를 받쳤다.

3연승을 달린 대한항공은 승점 44(16승 11패)를 마크하며 2위 삼성화재(승점 49‧18승 8패)를 승점 5차로 추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