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선수 응원하는 북한, 女 아이스하키 단일팀 두번째 경기는?

2018-02-12     이세영 기자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우리 선수를 응원하는 북한 코치진의 모습이 화제다.

1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오후 훈련 차 평창 알펜시아 크로스컨트리 센터를 찾은 북한 코치진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크로스컨트리 스키 남자 15㎞+15㎞ 스키애슬론 경기를 치르고 있는 한국의 김은호를 응원했다.

다른 선수들에 비해 뒤처진 채 홀로 달리는 김은호에 힘을 불어넣어준 것.

이에 네티즌들은 “평화 올림픽에 어울리는 장면이다”라며 흡족해 하고 있다.

 

 

12일 대회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의 핀란드전이 있어 더 눈길을 끈다. 단일팀은 이날 오후 9시 10분 핀란드와 대회 두 번째 맞대결을 펼친다.

‘코리아’라는 이름으로 한반도기를 유니폼에 달고 출전하고 있는 단일팀은 지난 10일 스위스와 B조 리그 1차전에서 0-8로 졌다. 네티즌들은 김은호를 응원한 북한 코치들처럼 핀란드전에서 남북한 선수들이 훈훈한 장면을 보여주길 기대하고 있다.

북한 고위 인사들이 방남해 문재인 대통령과 회담을 갖는 등 남북한이 화해 무드로 가는 분위기에서 우리 선수를 응원하는 북한 코치진의 모습은 큰 울림을 던져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