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KBL] 신한은행 PO 진출 눈앞! KDB생명은 역대 최다타이 16연패

2018-02-13     이세영 기자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인천 신한은행이 구리 KDB생명을 꺾고 플레이오프 진출을 눈앞에 뒀다.

신한은행은 12일 경기도 구리체육관에서 벌어진 KDB생명과 2017~2018 신한은행 여자프로농구 원정경기에서 64-55로 이겼다.

이로써 2연패 사슬을 끊은 신한은행은 16승 14패로 3위를 유지했다. 정규시즌 5경기를 남겨둔 상황에서 4위 용인 삼성생명에 4.5경기 앞서 있기에 사실상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었다고 봐도 무방하다.

 

 

반면 KDB생명은 무려 16연패를 당해 4승 25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2000년 금호생명의 역대 최다 연패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신한은행에서는 김단비가 15점 11리바운드 9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쳤다. 쏜튼도 16점 6리바운드로 팀 승리에 공헌했다.

KDB생명은 서덜랜드가 10점 6리바운드로 고군분투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경기 초반 KDB생명이 김소담과 김시온의 3점슛으로 리드를 잡았다. 신한은행도 쏜튼의 6득점으로 추격했으나 1쿼터는 KDB생명의 18-17 리드로 끝났다.

KDB생명은 2쿼터에서도 노현지의 3점슛 두 방으로 격차를 벌렸다. 외곽 수비가 헐거운 신한은행은 KDB생명에게 28-30으로 우위를 내준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 들어 신한은행은 김단비의 8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KDB생명에서 실책이 나오기 시작했고, 신한은행은 58-43으로 앞선 채 3쿼터를 마무리 했다.

마지막 4쿼터에서 KDB생명은 신한은행을 7점차까지 따라붙었다. 그러나 더 이상의 추격에는 실패했고, 결국 경기는 신한은행의 승리로 끝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