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에이스' 버튼 있으매, 선두 DB 한숨 돌렸다

2018-02-14     이세영 기자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에이스’ 디온테 버튼이 있으매 원주 DB는 더 이상 무너지지 않았다. 안방에서 연패를 끊고 선두 자리를 지켰다.

DB는 14일 강원도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삼성과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홈경기에서 29점을 몰아친 버튼의 활약 속에 90-84로 이겼다.

이로써 4연패 늪에서 벗어난 DB는 33승(13패)째를 수확, 2위 전주 KCC(31승 14패)와 격차를 1.5경기로 벌렸다. 삼성은 21승 25패로 7위에 머물렀다.

 

 

DB의 에이스 버튼이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고비 마다 슛을 꽂아 넣으며 29점을 폭발했다. 8개의 리바운드와 4개의 어시스트도 곁들였다. 또 다른 외국인 선수인 로드 벤슨도 14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달성, 팀 승리를 도왔다.

삼성에서는 리카르도 라틀리프가 26점 13리바운드로 더블더블, 마키스 커밍스도 16점을 뽑아내며 전세를 뒤집으려 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안양 실내체육관에서는 홈팀 안양 KGC인삼공사가 원정팀 인천 전자랜드를 87-75로 꺾었다.

2연승을 달린 KGC는 25승 21패를 기록, 6위 자리를 유지했다. 5위 전자랜드가 26승 20패가 되면서 두 팀 간 격차는 1경기로 줄었다.

KGC에서는 데이비드 사이먼이 39점 14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이뤄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전성현도 25점(3점슛 4개)으로 맹활약했다.

전자랜드에서는 브랜든 브라운이 26점 23리바운드로 고군분투했고, 차바위도 14점을 올렸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