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와이번스-KIA타이거즈, 나주환-한동민-최승준-김동엽-안치홍 '홈런 러시' [프로야구 연습경기]

2018-03-02     이세영 기자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SK 와이번스와 KIA(기아) 타이거즈가 실전을 방불케 한 홈런 공방전을 펼쳤다.

SK와 KIA는 2일 일본 오키나와 긴베이스볼스타디움 연습경기를 치렀다. 무려 5방(SK 4개, KIA 1개)의 홈런포를 주고받은 끝에 KIA가 8-7로 이겼다.

이날 SK는 나주환(3회), 한동민(5회), 김동엽(8회), 최승준(9회)이 홈런포를 터뜨렸고, KIA는 안치홍(1회)이 대형 아치를 그렸다.

 

 

1회초 실점 위기에서 벗어난 KIA가 1회말 대거 3점을 뽑았다. 안치홍의 좌월 투런 홈런 등으로 3-0으로 달아났다.

SK도 만회 점수를 올렸다. 3회초 노수광의 중전 안타에 이은 나주환의 중월 투런 홈런으로 2-3을 만들었다. 5회초 한동민이 우월 솔로 홈런을 때려 점수는 3-3이 됐다.

KIA가 5회말 앞서가는 점수를 올렸다. 로저 버나디나의 2루타, 김지성의 몸에 맞는 공 이후 서동욱이 2타점 적시 2루타를 때렸다.

KIA는 7회 추가 점수를 뽑았다. 유민상, 이영욱, 김지성의 연속 3안타와 오상엽의 1타점 희생플라이 이후 유재신의 적시타까지 터지며 대거 3점을 올렸다. 8-3 KIA 리드.

SK도 끝까지 추격했다. 8회 김동엽의 우월 솔로 홈런, 9회 최승준의 좌월 스리런 홈런으로 7-8까지 따라잡았다. 하지만 이후 적시타가 나오지 않아 1점차 패배를 받아들여야 했다.

 

 

KIA 타선에서는 안치홍 2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서동욱 2타수 1안타 2타점이 맹타를 휘둘렀다.

SK에서는 최승준 2타수 1안타(1홈런) 3타점, 나주환 4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등이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활발한 타격전이 펼쳐졌기에 양 팀 모두 마운드에선 아쉬움을 남겼다.

KIA 선발 박정수는 4이닝 4피안타(1피홈런) 2탈삼진 4사사구 2실점으로 주춤했다. 6번째 투수로 나온 김윤동은 1이닝 2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3실점으로 부진했다.

SK 선발 메릴 켈리는 1⅓이닝 4피안타(1피홈런) 1탈삼진 2폭투 3실점, 4번째 투수 임준혁은 1이닝 2피안타 1사사구 2실점, 5번째 투수 이원준은 2이닝 4피안타 2탈삼진 3실점을 각각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