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히어로즈, 멕시코 팀에 설욕…최원태 1실점-서건창‧김하성 멀티히트 [프로야구 연습경기]

2018-03-03     이세영 기자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넥센 히어로즈가 멕시코 팀에 하루 만에 설욕했다.

넥센은 3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투산 키노 스포츠 컴플렉스에서 열린 티후아나 트로스와 연습경기에서 장단 14안타를 터뜨린 타선의 화력을 앞세워 10-5로 크게 이겼다.

전날 투타의 부조화 속에 1-6으로 졌던 넥센은 하루 만에 설욕에 성공했다.

 

 

넥센 선발투수 최원태는 4이닝 동안 3피안타 2탈삼진 1실점을 기록, 호투했다. 다만 그 뒤에 나온 신재영은 2이닝 6피안타(1피홈런) 3탈삼진 1사구 4실점으로 부진했다. 이승호와 조덕길, 김동준은 각각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타선은 상‧하위 할 것 없이 골고루 터졌다. 김하성이 3타수 2안타 1타점, 장영석이 5타수 2안타 1타점을 각각 기록했다. 서건창은 2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 임병욱(3타수 1안타)은 혼자서 두 차례 베이스를 훔쳤다.

넥센은 1회초 서건창의 3루타와 김지수의 1타점 희생플라이로 간단하게 선취점을 뽑았다. 마이클 초이스가 2루타로 다시 찬스를 만들었고, 장영석이 1타점 좌전 적시타를 때려 2-0으로 달아났다. 2회엔 서건창의 적시타로 3점째를 뽑았다.

4회초 넥센이 상대 실책으로 2점을 달아나자 티후아나도 곧바로 1점을 만회했다. 안타 2개와 희생플라이 하나를 묶어 1-5를 만들었다.

넥센은 6회말 대거 4점을 내줘 5-6 추격을 허용했지만, 경기 후반 무서운 집중력을 발휘했다. 7회초 김혜성의 1타점 적시타로 7-5를 만든 뒤 8회 고종욱의 안타, 추재현의 2루타, 김하성의 3루타, 상대 실책을 묶어 대거 3점을 뽑았다.

8, 9회 상대 공격을 무실점으로 막은 넥센은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