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봄 배구 좌절된 KB손해보험, 한국전력과 자존심 대결서 승리-4위 도약

2018-03-10     안호근 기자

[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의정부 KB손해보험이 수원 한국전력을 꺾고 4위로 뛰어올랐다. 봄 배구는 좌절됐지만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꼭 필요한 대결에서 승리했다.

KB손해보험은 9일 경기도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도드람 V리그 남자부 한국전력과 방문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5-21 15-25 19-25 25-19 15-8)로 이겼다.

18승 17패(승점 51)를 기록한 KB손해보험은 한국전력과 어깨를 나란히 했으나 세트 득실률에서 앞서 자리를 맞바꿈했다. 마지막 1경기씩을 남겨둔 가운데 최종 결과에 따라 4위의 주인공이 가려질 전망이다.

 

 

KB손해보험 알렉스는 서브 에이스 4개, 블로킹 2개를 포함해 33점을 쏟아 부었다. 황두연도 14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3세트까지 앞서가던 한국전력은 펠리페가 35점, 전광인과 서재덕이 각각 13점, 15점을 올리며 힘을 냈지만 4,5세트를 연달아내주고 고개를 숙였다.

4세트 이선규와 알렉스의 활약 속 리드를 잡은 KB손해보험은 25-19로 웃었고 5세트에서도 중반 이후 흐름을 가져오며 승리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