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 미라클, 프로야구 레전드 김재박 氣 받았다 [독립야구]

2018-03-28     민기홍 기자

[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현대 유니콘스와 LG(엘지) 트윈스 사령탑을 지낸 프로야구 레전드 김재박 전 감독이 독립야구단 연천 미라클을 찾아 재능을 기부했다.

연천 미라클에 따르면 김재박 전 감독은 김인식 연천 미라클 감독의 초청을 받고 27일 연천 베이스볼파크를 방문, 선수들과 호흡했다.

스트레칭, 주루부터 수비, 타격에 이르기까지 훈련을 지도한 김재박 전 감독은 “선수들이 프로로 다시 진출할 수 있는 꿈과 희망을 심어주기 위해 재능기부에 동참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여건이 허락하는 한 지속적으로 연천을 방문하여 훈련에 참여할 것”이라며 “지금 당장 프로야구로 스카우트 될 수 있는 선수도 있으니 최선을 다하여 훈련하라”고 격려했다.

1980년대 MBC 청룡(LG 전신)에서 김재박 전 감독과 함께 뛰었던 김인식 감독은 “김재박 감독이 재능기부하고 조언해준 게 선수들에게 큰 동기 유발이 됐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전설의 기를 받은 연천 미라클은 29일 오후 2시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개막하는 2018 한국독립야구연맹(KIBA) 드림리그 개막전에서 서울 저니맨 외인구단과 격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