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장날씨] 강풍특보 발효중, 잠실·대전 '비'-대구·울산·마산 '구름 많음'

2018-04-10     이세영 기자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전국에 강풍 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중부지방과 남부지방 야구장의 날씨가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다.

10일 오후 6시 30분 2018 KBO리그(프로야구) 주중 첫 경기가 서울 잠실구장(SK 와이번스-LG 트윈스전),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KIA 타이거즈-한화 이글스전),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두산 베어스-삼성 라이온즈전), 울산 문수구장(넥센 히어로즈-롯데 자이언츠전), 창원 마산구장(KT 위즈-NC 다이노스전) 등 5개 구장에서 열린다.

 

 

기상청에 따르면 10일 오후 4시 10분 현재 서울을 포함한 일부 내륙과 서해안, 동해안에는 강풍 특보가 발효 중이다. 특히 야구가 열리는 서울과 울산에 강풍주의보가 발효된 상황이어서 눈길을 끈다. 울산 앞바다 중 평수 구역에는 풍랑주의보가 발표됐다.

또, 중부지방에는 비가 예보돼 있다. 야구장 날씨를 제공하는 ‘웨더아이’에 따르면 10일 오후 잠실구장에는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며, 강수 확률은 70%다. 이글스파크는 강수 확률이 60%로 잠실구장보다는 낮지만, 역시 비 예보가 있기 때문에 야구팬들은 우산을 지참해야 한다.

반면 남부지방에 위치한 3개 구장에는 비가 내릴 확률이 매우 낮다. 라이온즈파크와 문수구장, 마산구장의 10일 오후 예보는 모두 '구름 많음'이며 강수 확률은 모두 20%다. 문수구장은 강풍이 변수가 될 수 있지만, 나머지 2개 구장은 별 문제 없이 경기가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국 미세먼지 농도를 살펴보면, 라이온즈파크가 위치한 대구-경북지방만 ‘나쁨’을 나타내고 있고 나머지 4개 구장은 ‘보통’ 수치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