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트윈스 레전드 서용빈, SPOTV 마이크 잡는다 [프로야구]

2018-04-11     민기홍 기자

[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김재현, 김경기, 민훈기, 서용빈.

SPOTV(스포티비)가 LG(엘지) 트윈스 레전드 서용빈(47)을 해설위원으로 영입했다.

SPOTV에 따르면 서용빈 위원은 오는 13일 SPOTV가 중계하는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프로야구) KT 위즈-LG 트윈스 잠실경기에 마이크를 잡고 해설자로 데뷔한다.

 

 

선린상고, 단국대 출신인 서용빈 위원은 1994년 2차 6라운드로 LG에 입단, 데뷔 첫 해 사이클링 히트를 기록하고 타격 4위에 오르는 등 센세이션을 일으켜 1루수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유지현, 김재현과 특급신인 3인방으로 불리며 이광환 감독이 지휘한 LG ‘신바람 야구’의 핵심 역할을 맡았다. 1994년 157안타는 지난해 이정후(넥센 히어로즈)가 깨기 전까지 신인 최다안타 기록이었다.

2008년부터 친정 LG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육성군 타격코치를 시작으로 1·2군 타격코치, 1군 타격 보조코치, 육성군 총괄코치 등을 지내고 지난해 물러났다.

현장을 떠난 이후 한국체육대학교에서 운동역학, 심리학 석사과정을 밟았다. 프로야구 통산 기록은 820경기 타율 0.290(2625타수 760안타) 22홈런 350타점 307득점 31도루.

서용빈 위원은 “처음이라 부담도 있고 긴장도 되지만 LG전이라 편안하고 걱정을 조금 덜었다”는 소감을 전했다.

올 시즌 들어 채널 2개로 프로야구를 중계하는 SPOTV다. 서용빈 위원은 기존 김재현 김경기 민훈기 위원과 더불어 자주 현장을 찾게 된다.

SPOTV 측은 “LG맨으로 사랑 받았던 서용빈이 SPOTV의 얼굴로 활동한다”며 “선수와 지도자를 모두 경험한 서용빈의 해설에 기대를 걸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