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최용수 감독과 2017년까지 재계약

내년 계약 만료, 2년 추가 연장…3년 연속 AFC 챔피언스리그 진출 지도력 평가

2014-12-22     박상현 기자

[스포츠Q 박상현 기자] 최용수(41) 감독이 FC 서울을 앞으로 3년 더 이끌게 됐다.

서울 구단은 22일 최용수 감독과 2017년까지 3년 재계약을 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공식적으로는 기존 계약이 만료되는 2015년 이후 추가 2년 연장이다.

2011년 황보관 전 감독의 뒤를 이어 감독대행을 맡아 서울 지휘봉을 잡은 최용수 감독은 매 시즌 새로운 도전을 통해 자신만의 축구철학을 펼쳐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신인 선수 발굴에도 적극적으로 앞장서 젊은 유망주들을 서울의 주전으로 육성시키기도 했다.

2012년 뛰어난 전술 운용과 선수단 장악력으로 서울을 K리그 우승으로 이끈 최용수 감독은 지난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으로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지난해 AFC 올해의 감독상을 받기도 했던 최 감독은 데얀의 중국 리그 이적 등으로 공격진에 큰 변화가 있었음에도 2년 연속 AFC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과 3년 연속 AFC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성공했다.

서울 구단은 "최 감독은 구단의 방향성을 잘 이해하고 이를 새로운 도전으로 승화시키며 자신만의 운영 노하우를 만들어냈다"며 "내년에는 수비축구의 오명을 벗고 화끈한 공격축구를 표방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과감한 세대교체를 통한 젊고 역동적인 팀으로 변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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