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의 우정’ 장승조, 드라마 ‘돈꽃’이 그에게 준 것은?

2018-04-22     김주희 기자

[스포츠Q(큐) 김주희 기자] 지난 2월 종영된 MBC 드라마 ‘돈꽃’은 시청률과 작품성 두 마리 토끼를 잡은 화제작이었다. 특히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 위에 출연배우들의 탄탄한 연기력으로 시청자들로부터 호평을 이끌어냈다.

그 중심에 있었던 배우 장승조가 KBS ‘1%의 우정’에 출연해 예능인으로서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장승조는 21일 ‘1%의 우정’에 출연해 탁재훈과의 조합에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 적극적으로 자신을 어필하고 주도하는 동생 장승조와 당황하면서 어색해하는 무뚝뚝한 형 탁재훈. 서로 상반된 성격의 두 남자가 상대방을 알아가는 시간은 묘한 재미를 안겨줬다.

장승조는 지난해 멋진 한해를 보냈다. MBC ‘연기대상’에서 우수상을 받은 것이다. 장승조는 드라마 종영 뒤 한 방송인터뷰에서 “하지만 장부천이라는 인물 표현 고민에만 집중하면서 어느덧 긍정적인 스트레스가 됐다. 춥고 힘들었던 만큼 잊을 수 없는 시간이었고, 자부심도 생겼다”고 밝혔다.

하지만 처음부터 쉽지는 않았다. 장승조와 같이 출연 배우들이 소위 내로라하는 이순재, 이미숙, 장혁, 선우재덕 등 연기파였기 때문이다. 장승조는 “사실 이런 대선배들 앞에서 존재감을 살려야 한다는 게 부담감으로 작용했다. 지금이야 얘기할 수 있지만, 4개월간 쉽지는 않았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장승조는 어려운 환경 속에 멋진 연기를 펼쳐 대중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장승조가 ‘1%의 우정’에 출연해 이번에는 시청자들에게 보여줄 또 다른 모습에 기대감이 큰 이유가 여기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