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풍향계] 'PD수첩' 박봄 마약밀반입 사건 언급하며 주목 받았지만… 시청률은 '2%대로 하락'

2018-04-25     이은혜 기자

[스포츠Q(큐) 이은혜 기자] 'PD수첩'이 다시 한 번 검찰 개혁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특히 정치 검사를 집중 조명하며 그룹 2NE1 출신의 박봄 마약반입사건을 재조명했지만 시청률은 대폭 하락했다.

25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전일 방송된 MBC 'PD수첩'은 2.8%(이하 전국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보다 1.9%P 하락한 수치다.

지난 1990년 방송을 시작한 'PD수첩'은 MBC를 대표하는 시사교양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다양한 정치 사회 이슈들을 심층 취재해 공개하는 'PD수첩'은 오랜 시간 동안 사랑 받아왔다.

 

 

'PD수첩'은 지난해 MBC 총파업 등으로 인해 방송을 결방하기도 했다. 약 5개월 만인 12월부터 정상 방송을 시작한 'PD수첩'은 'MBC 몰락, 7년의 기록', '방송장악 10년 KBS를 지키러 왔습니다?'를 연속으로 방송하며 주목 받았다.

최근 'PD수첩'은 이명박 전 대통령을 비롯한 그 일가, MB 형제와 포스코, 김기덕 조재현의 성추행 논란, 미투 운동 이후, 남북정상회담 특집 등을 준비하며 다시 한 번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2부작 '검찰개혁'의 첫 번째 특집에서는 성접대 동영상 사건을 전면에 내세우며 4%대로 시청률이 대폭 상승하기도 했다.

그러나 'PD수첩'의 시청률이 '검찰개혁' 두 번째 특집에서 다시 2%대로 하락하게 됐다. 그동안 2~3%대를 유지해 왔던 'PD수첩'이 다시 한 번 4~5%대의 시청률을 기록할 수 있을지, 앞으로의 추이에 관심이 더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