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한 '김연아 티켓파워', 올댓스케이트 예매 오픈과 함께 전석 매진

2018-04-30     안호근 기자

[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여왕의 귀환에 폭발적인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피겨 퀸’ 김연아(28)의 4년 만에 링크 복귀 소식에 아이스쇼 티켓이 오픈되자마자 전석 매진되는 일이 벌어졌다.

김연아는 2014년 은퇴 한 이후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리는 SK텔레콤 올댓스케이트 2018에 출연한다.

티켓 판매는 30일 정오 옥션 티켓을 통해 시작됐는데 시작한지 1분도 지나지 않아 전석 매진되는 기염을 토했다. 김연아의 여전한 인기를 실감할 수 있는 대목이다.

 

 

여왕의 귀환을 오래도록 기다려온 피겨스케이팅 팬들은 별도의 시계까지 동원하며 티켓 오픈 시간만을 기다리며 ‘광클’을 시도했지만 대부분의 팬들을 맞이한 건 좌석 선택 창이 아닌 ‘대기번호’였다. 정오가 되자마자 들어갔음에도 수천 명의 대기자가 있었고 많은 이들이 아쉬움을 삼켜야만 했다.

김연아는 이번 대회 새 프로그램을 들고 나오는데 영화 팬텀스레드 OST 중 피아노 선율로 구성된 하우스 오브 우드코크에 맞춰 데이비드 윌슨과 함께 새 안무를 짰다.

이번 아이스쇼에는 김연아를 비롯해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여자 싱글 동메달리스트이자 2018 세계선수권 우승자 케이틀린 오스먼드, 피겨 아이스댄스 평창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테사 버츄-스캇 모이어, 올해 세계선수권대회 아이스댄스 우승자인 가브리엘라 파파다키스-기욤 시즈롱이 나선다.

이와 함께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한국 대표 최다빈을 비롯해 한국 남녀 피겨의 대표주자인 이준형과 박소연,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기대를 모으는 임은수, 유영, 김예림이 갈라 프로그램으로 인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