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박지규-삼성 우규민-KT 오정복 콜업, 강승호-김대우-피어밴드 말소 [프로야구]

2018-05-02     이세영 기자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LG 트윈스 내야수 박지규와 삼성 라이온즈 투수 우규민, KT 위즈 외야수 오정복이 1군 엔트리에 포함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가 2일 공개한 ‘2018 KBO리그 현역선수 등록 명단’에 따르면 박지규는 군 전역 후 처음으로 1군에 합류했다.

대구상원고와 성균관대를 거쳐 2015년 신인 2차 5라운드 50순위로 LG 유니폼을 입은 박지규는 입단 첫 해에는 타율 0.205(171타수 35안타) 홈런 없이 12타점으로 타격에서 두각을 나타내지는 못했다.

 

 

데뷔 시즌을 마치고 상무 야구단에서 2년간 군 복무를 한 그는 2년 7개월여 만에 1군 무대를 밟게 됐다. 그의 1군 마지막 경기는 2015년 10월 6일 KIA(기아) 타이거즈전이다.

올해 퓨처스리그에서 타율 0.293(58타수 17안타) 6타점을 기록한 박지규는 류중일 감독의 부름을 받고 잠실구장 그라운드에 설 기회를 잡았다.

삼성은 오른손 언더핸드 투수 우규민을 1군으로 올렸다. 2016시즌 종료 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취득한 우규민은 4년 65억 원의 조건으로 삼성 유니폼을 입었다. FA 1년차인 지난해 성적은 7승 10패 평균자책점 5.21로 썩 좋지 않았다.

명예 회복을 위해 칼날을 갈았던 우규민은 그간 부상으로 고생했다. 고질인 허리 통증으로 일본 오키나와 1군 스프링캠프 명단에 들지 못했다. 대만 타이중 2군 캠프에서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데 집중했으나 몸이 나아지지 않았다. 결국 개막 선발 로테이션에 포함되지 못했고, 2군에서 기다림의 시간을 가져야 했다. 올해 퓨처스리그 성적은 3경기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4.50. 첫 두 경기에서는 실점이 없었지만 마지막 등판이었던 4월 28일 KT전에서 1이닝 2실점으로 부진했다.

그럼에도 김한수 삼성 감독은 우규민이 1군에서 통하는 20~30개의 공을 무난히 던질 것으로 보고 이날 콜업했다.

오정복도 오랜만에 1군에서 팬들과 만난다. 올해 3월 25일 KIA전(3타수 무안타)만 치른 뒤 2군행을 통보받은 오정복은 퓨처스리그에서 타율 0.286(28타수 8안타) 7타점으로 무난한 활약을 펼쳤고, 이날 김진욱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과거 삼성, NC 다이노스에서 선수 생활을 한 오정복은 2015년부터 KT 유니폼을 입고 뛰고 있다.

이들과 함께 NC 투수 윤강민, 최성영, 이원재가 1군 명단에 포함됐다. 라이언 피어밴드(KT), 김대우(삼성), 강승호(LG), 노성호, 강진성, 최금강(이상 NC)이 2군으로 내려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