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 레알마드리드 엘클라시코 중계, 스포티비나우서 유료로만 볼 수 있다?

2018-05-07     안호근 기자

[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의 엘클라시코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러나 국내 축구 팬들은 아쉬움에 입맛만을 다시고 있다. 중계를 볼 수 있는 방법이 없기 때문이다.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는 7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부터 올 시즌 마지막 엘클라시코를 벌인다. 리그 우승은 이미 바르셀로나의 차지가 됐지만 레알 마드리드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3연패를 노리고 있는 상황이어서 서로의 명성을 위해선 조금이라도 엘클라시코를 통해 상대에 흠집을 내야 하는 상황이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득점왕이 유력한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와 챔피언스리그 6연속 득점왕을 눈앞에 두고 있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의 득점 경쟁을 볼 수 있는 올 시즌 마지막 경기이기도 하다.

그러나 무료로는 경기를 볼 수 있는 방법이 없다. 경기를 독점 생중계하는 스포티비 측에서는 엘클라시코를 유료 채널인 스포티비 온(SPOTV ON)에 편성했다. 이 뿐만 아니다. UFC의 경우에도 메인 카드는 유료 채널에 편성된다. 온라인 플랫폼으로는 스포티비 나우(SPOTV NOW)를 통해 정기 결제를 하면 시청이 가능하다.

이를 탓할 수만은 없다. 외국에서는 PPV(Pay-Per-View·경기당 과금)라는 유료 중계 시스템이 체계화돼 있다. 차이가 있다면 이는 경기에 따라 결제를 하는 방식이고 스포티비 나우와 스포티비 온의 경우 한 달 동안 일정 금액을 내고 마음껏 콘텐츠를 즐기는 월정액 방식이라는 것이다.

다만 국내 팬들에게는 이 같은 문화가 익숙지 않기에 불만이 터져나올 수밖에 없다. 지금까지는 무료로 온전히 중계를 즐겼기 때문이다.

이에 해외 사이트를 통해 볼 수 있는 방법을 공유하며 찾고 있지만 이 또한 여의치는 않은 상황이다. 스포츠를 UFC와 해외축구 등 해외 스포츠를 즐기는 팬들로서는 답답한 마음에 유료 결제를 하는 이들도 적지 않게 증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