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홈런 6타점' 성남 블루팬더스 신주영, "마해영 감독님 조언 덕분" [2018 경기도챌린지리그]

2018-05-09     이세영 기자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성남 블루팬더스 신주영이 멀티 홈런을 날린 공을 마해영 감독에게로 돌렸다.

신주영은 8일 성남 탄천야구장에서 열린 양주 레볼루션과 독립야구 리그인 2018 경기도챌린지리그(GCBL) 맞대결에서 4타수 3안타(2홈런) 1볼넷 6타점 3득점 맹타를 휘두르며 팀의 16-8 대승을 이끌었다.

이로써 2연승을 달린 성남은 시즌 5승 6패를 기록, 2위 자리를 지켰다. 선두 고양 위너스(8승 2패)와 격차는 3.5경기다. 성남은 9일 오전 11시 같은 장소에서 고양과 맞붙는다.

 

 

이날 성남 승리를 이끈 이는 신주영이었다. 1회말 역전 스리런 홈런을 친 것을 비롯해 8회에도 투런 홈런을 터뜨려 승부를 결정지었다. 팀 득점의 절반에 가까운 6타점을 쓸어 담았다.

경기 후 신주영은 “마해영 감독님이 꾸준히 좋은 조언을 해주셔서 시즌 초에 비해 타격감이 많이 살아났다”며 “올 시즌 목표는 무조건 프로에 입단하는 것이다. 좋은 장타력으로 프로에 꼭 어필됐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성남에서 훈련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좋은 코치진과 첨단 시설이 바탕이 돼 선수들의 기량이 확실히 늘어난 것 같다. 많은 선수들이 꼭 자신의 목표를 이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성남은 1회말 최준식, 김성민의 연속 볼넷으로 만든 1, 2루 찬스에서 신주영이 좌월 스리런 홈런(시즌 2호)을 때려내 3-2로 앞서갔다.

분위기를 끌어올린 성남은 2회 전다훈, 서대원, 석다울의 연속 안타와 박휘연, 김성민의 적시타까지 터져 7-2로 달아났다.

3회초 양주가 4안타를 집중하며 5-7까지 따라오자 성남은 한석훈을 투입했다. 마운드에 오른 18세 투수 한석훈은 2⅓이닝을 1피안타 1실점으로 막고 상대 추격을 뿌리쳤다.

4회 서대원, 조한결의 적시타로 다시 3점을 보탠 성남은 또 한 번 고비를 맞았다. 6회와 8회 수비 실책과 폭투가 나오면서 3점을 허용, 11-8까지 따라잡혔다.

하지만 성남은 8회말 신주영의 투런 홈런(시즌 3호)과 조한결의 투런 홈런(시즌 1호) 등을 묶어 5점을 추가해 16-8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양주는 허태욱(4타수 3안타 1볼넷 2타점 2득점 3도루)이 타선을 이끌었지만 끝내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