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점Q] '스위치-세상을 바꿔라' 장근석, 뛰는 백준수 위에 나는 사도찬, 이들의 운명은?’

2018-05-11     이승훈 기자

[스포츠Q(큐) 이승훈 기자] 사기꾼은 역시 사기꾼이었다. 백준수의 계획대로 진행되는가 싶더니 결국은 사도찬의 큰 그림으로 반전드라마를 방불케 한 ‘스위치’가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지난 10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스위치-세상을 바꿔라’(극본 백운철, 연출 남태진)에서는 백준수가 사도찬에게 나 대신 검사 백준수로 살아달라고 설득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본인이 왜 남의 인생을 살아야 하냐며 백준수의 제안을 거절한 사도찬. 하지만 여기서 물러설 백준수가 아니었다. 설득은 여기까지라고 말하며 이제 내 방식대로 추진하겠다고 쐐기를 박아 극의 몰입도를 완성시켰다.

 

 

결국 교도소에 들어가게 된 사도찬은 이 사태를 해결하기 위한 작전을 짰다. 면회를 온 오하라(한예리 분)에게 돌아가신 아버지의 유산 이야기를 하며 금태웅(정웅인 분) 진영의 분열을 꾀한 것.

아울러 백준수 또한 나름의 계획을 모색했다. 금태웅에게 자신을 살인 교사한 음성 파일이 사도찬에게 있다고 도발하며 그를 당황케했다.

이 모든 상황을 파악한 백준수는 극의 긴장감을 더할 기막힌 시나리오로 사도찬을 탈옥시킬 계획을 한다. 백준수는 결국 금태웅 부하들에게 잡혀 죽게 될 거지만 죽는 건 내가 될 거라고 말하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끌었다.

사기꾼의 면모를 드러내듯 백준수의 작전에 사도찬의 마지막 한 방을 더해 금태웅의 부하인 김실장(송원석 분)을 체포했다. 이어 오하라는 "다음은 당신"이라고 지목하며 금태웅의 불안한 앞날을 암시했다.

이 드라마는 10일까지 32부작 중 28회차까지 소화했다. 종영을 앞둔 ‘스위치-세상을 바꿔라’는 갈수록 극의 초조함과 긴장감을 더하며 시청자들의 흥미를 유발하고 있다. 또한 백준수와 사도찬의 운명 뿐만 아니라 오하라와의 관계, 그리고 금태웅의 추락을 어떤 새로운 전개로 펼쳐나갈지 주목된다.